[커뮤니케이션 단신] 언론인들이 보는, 언론인들이 봐야 할 방송드라마, ‘뉴스룸’ – 7월 14일 시즌 2로 돌아옵니다

뉴스룸페북

민주당 측 인사와 공화당 측 인사, 그리고 유명 앵커의 대담장에서 한 대학생이 물었습니다.

“왜 미국이 세계에서 가장 위대한 나라인지 한 문장으로 말씀해주세요.”

– 민주당 인사: “다양성과 기회죠.”
– 공화당 인사: “첫째는 자유, 둘째도 자유입니다.”

– 유명 앵커: “미국은 위대한 나라가 아니에요. 그게 제 답변입니다. 

(민주당을 보며) 사람들이 왜 민주당을 싫어하는지 알아요? 지니까 싫어하는 거예요. 똑똑한 애들끼리 모였는데 왜 만날 지고만 있냐고요.
(공화당을 보며) 우리만 자유롭다고 말할 수 있어요? 캐나다도 자유국가야 일본도 자유국가고. 영국, 프랑스, 이탈리아, 독일, 스페인, 오스트레일리아, 벨기에까지 자유국가라고요. 전세계 207개 나라 중에 180개가 자유국가라고요.

이 나라가 세계에서 가장 위대한 국가라는 증거는 절대 없어요. 비문맹률 7위, 수학 27위, 과학 22위, 기대수명 49위, 유아생존율 178위, 중산층 수입 3위, 노동력은 4위, 수출도 4위에요. 우리가 잘 하는 건 딱 세 가지밖에 없어요. 인구당 감옥에 가는 비율, 천사가 진짜라고 믿는 성인 비율, 그리고 국가 방위비. 2위부터 27위까지 다 합해도 우리가 더 많이 쓰지. 그 중 25개는 우리 우방국이죠.

위대했던 적이 있었죠. 옳은 것을 위해서 일어섰고 도덕을 위해서 투쟁했어요. 도덕적인 이유로 법을 만들기도, 폐지하기도 했었어요. 가난을 물리치려고도 했지만 가난한 사람과 싸우지는 않았어요. 희생도 하고 이웃을 걱정했었죠. 신념을 위해서 돈을 모금했고 그런 걸로 자랑 따위는 하지 않았어요. 위대한 것들을 이뤘죠. 엄청난 과학적 발전도 이뤘고 우주를 탐사하고 질병도 치료했어요. 세계적인 예술가들도 길러냈고 세계 최고의 경제도 이룩했어요. 별을 향해 전진했고 인간답게 행동했어요. 지성을 열망했지 우습게 여기지 않았어요. 그렇다고 열등한 존재가 되는 건 아니거든요. 투표에서 누굴 뽑았는지로 자신을 평가하지 않았어요. 쉽게 겁을 먹지도 않았고요…….

우리가 이렇게까지 할 수 있었던 이유는 우리에게 정보가 있었기 때문이죠. 위대하고 존경받는 사람의 지식. 문제를 해결하는 첫 번째 방법은 문제를 인식하는 겁니다. 미국은 더 이상 가장 위대한 국가가 아닙니다.”

미국의 유료채널 방송국 HBO 의 신작 드라마 <뉴스룸> 의 첫 장면에서 주인공인 TV 앵커가 대학강연에서 내뱉는 말입니다. 이 드라마는 <웨스트윙> 과 <소셜 네트워크> 를 만든 아론 소킨이 오랜만에 TV 로 복귀한 작품입니다. 

미국이 세계 최고라고 믿는 미국인들이 보는 미국 드라마에서 이같은 신랄한 발언은 신선한 충격을 던졌습니다. <뉴스룸> 은 미국의 한 뉴스 보도국에서 일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았습니다. 시청률에 목숨을 거는 뉴스가 아니라, 사람들이 알아야 할 제대로 된 뉴스를 만들고자 하는 사람들입니다.

그러나 첫 편에 속지 마세요 이 친구도 미국을 찬미하는 미국 드라마 입니다.

시즌1 첫 씬을 보세요


시즌2도 미리 맛보시려면




김정현

Leave a Reply

Fill in your details below or click an icon to log in:

WordPress.com Logo

You are commenting using your WordPress.com account. Log Out /  Change )

Twitter picture

You are commenting using your Twitter account. Log Out /  Change )

Facebook photo

You are commenting using your Facebook account. Log Out /  Change )

Connecting to %s

%d bloggers like thi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