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문장, 끝문장] 어디에도 없던 곳 인도양으로, 이희인 (2013년작)

– 첫문장: “저녁을 바라볼 때는 마치 하루가 거기서 죽어가듯이 바라보라. 아침을 바라볼 때는 마치 만물이 거기서 태어나듯이 바라보라. 그대의 눈에 비치는 것이 순간마다 새롭기를. 현자란 모든 것에 경탄하는 자이다.”

– 끝문장: “바닷가의 모래가 부드럽다는 것을 책에서 읽기만 하면 다 되는 것이 아니다. 나는 맨발로 그것을 느끼고 싶은 것이다. 감각으로 먼저 느껴보지 못한 일체의 지식이 내겐 무용할 뿐이다.”

앙드레 지드, <지상의 양식>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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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은 책 안의 글, ‘책을 펴내며’ 의 첫문장-끝문장을 먼저 소개합니다. 광고 카피라이터이자 여행가인 이희인씨가 스리랑카와 남인도 여행을 다녀와서 쓴 책입니다. 책 제목, 표지사진, 타이포그래피가 왠지 눈에 익은 것 같지 않나요? 올해 초 사람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던 ‘대한항공 스리랑카/몰디브 취항기념 광고’에 사용된 바로 그 내용입니다. 이 책 안에 담긴 김유철 사진작가의 사진들은 보는 것만으로도 눈이 맑아지는 기분입니다.

한주의 한가운데인 수요일, 저 멀리 인도양으로 떠나는 여행 계획을 상상하면서 기운내시면 어떨까요?

출처: 도서출판 호미, 2013년 초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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