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태영의 글쓰기 심화를 위한 노트 19] 한 편의 글에서는 한 가지 메시지만을 전달하자. 욕심내지 말자.

 

페이스북 등 SNS에는 수없이 많은 글이 올라온다.
모든 글을 꼼꼼하게 읽기는 불가능하다.
그래도 많은 사람의 글을 보려는 것이 인지상정이다.
그런 만큼 SNS에 올리는 글은 짧은 게 좋다.
서론·본론·결론의 형식을 꼭 갖출 필요도 없다.
주장을 확실하게 하는 것이 좋다.
가급적 두괄식의 논리전개를 하면 더 좋을 것이다.
바쁜 사람들은 맨 앞의 주장만을 읽고 넘어가면 된다.

개인 블로그나 기고문의 경우는 조금 다르다.
긴 호흡을 각오하고 접속한 독자들이기 때문이다.
이곳에서는 핵심 주장을 드러내기에 앞서
여러 가지 장치와 기법들을 동원할 수 있다.
예화도 소개할 수 있고,
고사성어나 명언을 인용할 수도 있다.
반대되는 주장을 소개하고 비판하는 것으로 글을 시작할 수도 있다.
모두 자신의 주장을 뒷받침하기 위한 장치들이다.
다만 글의 분량이 많다는 이유로
여러 가지 주장들을 뒤섞어 내세우면 곤란하다.
한 꼭지의 글, 한 편의 글이라면 한 가지 주장만 하자.
주장들이 많아지면 핵심 메시지의 전달력이 떨어진다.
거듭 이야기하지만, 글을 쓸 때만큼은 작은 욕심을 버리자.

 

윤태영

[글쓰기 심화를 위한 노트 16] 메시지를 강요하지 말자. 담담한 묘사로도 전달이 가능하다.

자신의 주장을 일방적으로 강요하는 글을 가끔 접한다.
주장엔 공감하지만 글의 전개방식이 못마땅하다.
나중에는 주장에 공감하는 것조차 부담스러워진다.
설득은 독자와 공감하는 과정이다.
자신의 주장만 일방적으로 되풀이하면 공감을 얻을 수 없다.
시간이 걸리더라도 차분하게 논리를 전개해야 한다.
수필이나 서정적인 글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이런 글일수록 오히려 더 조심스럽게 접근할 필요가 있다.
핵심을 정형화된 문구로 만들어 드러내기보다는,
담담하게 인물, 장면, 대화를 묘사하다 보면
의도한 메시지를 자연스럽게 전달할 수 있다.
다음은 노 대통령 재임 중에 쓴 국정일기,
‘파격과 변화로 혁신, 또 혁신’에서 인용한 대목이다.
대통령의 이야기를 열거하면서 그의 캐릭터와 생각을 드러내고 있다.

대통령은 오늘도 끊임없이 사고의 전환을 역설한다. 특히 수도권 중심 사고를 벗어나 지방이 스스로 운명을 개척해 나가야 한다는, 사고의 전환을 거듭거듭 이야기하고 있다. 낙후지역 개발 문제를 다룬 15일 국정과제회의에서도, 그 다음날 포항에서 열린 지역혁신협의회 회의에서도 대통령은 참여정부 균형발전 전략의 토대가 되고 있는 혁신의 철학을 진솔하게 표현했다.

“자원을 투입할 때에는 성공이 확신되는 쪽에 투자를 집중하겠다.”
“기존 사업도 성과가 검증되지 않으면 돈을 쓰지 않는다. 불용액으로 남는 한이 있어도 성과 있는 것에만 지원하겠다.”
“이제는 지방이 주도하고 중앙이 지원하는 체계로 간다.”
“옛날에는 대통령이 이렇게 내려오면 지시를 내리고 지역사회에 선물을 주었지만, 이제는 지역혁신협의회가 어떻게 토론하고 논의하는가가 더 중요하다.”
“가장 중요한 것은 사람과 그 지역 스스로의 노력이다.”
“더 이상 수도권을 쳐다보지 말고, 지방발전의 창의적 전략을 제출해 달라.”
“창을 열고 크게 바라보자.”
이렇듯 대통령은 쉼 없이 파격 또는 새로운 변화에 앞장서고 있다. 며칠 전 한·일정상회담 준비상황을 보고받는 자리에서의 일이다. 준비 팀이 보고하기를 이번 회담은 전 행사가 노타이로 진행된다고 했다. 대통령은 특유의 애드리브로 다시 한 번 좌중을 웃겼다.
“난 넥타이를 안 매면 인물이 죽는데….”

윤태영

[글쓰기 심화를 위한 노트 12] 가급적이면 객관적인 3인칭 관찰자 시점을 유지하자.

1990년 무렵에 현역의원이 9명에 불과한 정당에서 일했다.
3당합당 때문에 생겨난 미니정당이었다.
의원수가 적어 쉽게 단합을 할 듯싶었지만 오히려 정반대였다.
모두 내로라할 만큼 이름값을 하는 유명 정치인들이었다.
사안마다 입장이 갈리고 쉽게 결론이 나지 않았다.
그러던 중 어느 의원이 대변인을 맡게 되었다.
그는 당시 주류의 노선에 반대하는 입장에 서 있었다.
사람들은 그가 의도적으로 편향된 브리핑을 할 것으로 우려했다.
예상은 크게 빗나갔다.
대변인으로 임명된 그날부터 그는 언제나,
양쪽의 입장을 객관적으로 기자들에게 설명했다.
반대편 진영의 논리를 기자들이 이해하지 못하면,
오히려 자신이 적극적으로 나서서 쉽게 설명해주었다.
많은 느낌을 주었다.
어쩌면 진정한 대변인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글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물론 자신의 강한 주장을 담은 글은 예외이다.
반면 인물이나 일화를 묘사하는 글이라면
어느 한쪽에 과도하게 치우친 느낌을 주지 않는 게 좋다.
객관적이고 공정한 묘사가 오히려 신뢰를 얻는다.
시종일관 3인칭 관찰자 시점을 유지할 필요가 있다.
관찰자는 주장이나 의견을 펼치는 사람이 아니다.
핵심 메시지는 인물의 말이나 일화를 통해 전달하면 된다.

윤태영

[윤태영의 ‘나는 이렇게 쓴다’- 글쓰기의 시작을 위한 노트 27] 꼬리가 길면 밟힌다. 길면 전달력이 떨어진다.

국회의원회관에서 보좌관으로 일하던 시절.

전당대회를 앞두고 일반 광고를 만드는 전문가를 만나 홍보물 제작을 논의하게 되었다.
그들은 나를 만나 저녁 내내 인터뷰를 한 끝에
메인 슬로건을 뽑아내었다.
‘정치세탁’이라는 네 글자의 카피였다.
좋다는 느낌은 있었지만, 파괴력이 있다는 생각은 갖지 못했다.
며칠 후 그 전문가들은 가제본된 홍보물을 갖고 왔다.
표지가 눈에 확 들어왔다.
아무런 사진이나 그림도 없이 한가운데 작은 글자로
‘정치세탁’ 네 글자가 쓰여 있었다.
나머지 공간은 전부 여백이었다.
네 글자가 주는 파괴력의 힘이 있었다.
글자가 크고 굵어야 카피가 힘을 갖는 게 아님을 깨달았다.
그것은 여백의 힘이었다.

꼬리가 길면 밟히는 법이다.
이야기가 많으면 전달력이 떨어진다.
어떤 사람이든 독자의 집중력에는 한계가 있다.
많은 내용을 이야기한다고 해서 그것이 전부 독자에 의해 받아들여지는 것은 아니다.
독자의 용량에는 한계가 있다.
10개를 전달하려다 한 개도 전달하지 못하는 어리석음을 범하면 안 된다.

글이 길어지면 어쩔 수 없이 중언부언이 많아진다.
했던 이야기가 다시 등장한다.
초점이 산만해진다.
명확한 메시지가 기억나지 않는다.
모두 다 전달해야 할 메시지라면
시기를 나누어서 전달할 필요가 있다.
SNS를 활용할 때에도 마찬가지다.
짧은 글로 여러 차례로 나누어서 전달할 필요가 있다.
어지간한 충성도가 아니면 호흡이 긴 글을
끝까지 정독해줄 독자는 많지 않다.
마우스 휠을 천천히 한번 돌리는 사이에 읽을 수 있는 글을 지향하자.
시간이 없다.
짧은 시간에 승부를 내자.

 

윤태영

[윤태영의 ‘나는 이렇게 쓴다’- 글쓰기의 시작을 위한 노트 15] 글의 시작, 어떻게 할 것인가? 강렬하거나 친숙하거나.

시작이 반이라고 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시작하는 대목에서 막힌다.
썼다, 지웠다 하기를 되풀이한다.
그러다가 절반의 시간이 지나가 버린다.
이래저래 시작이 절반이라는 말은 맞는 셈이다.

정말로 시작이 쉽지 않다면,
아무리 여러 가지 써보아도 마음에 들지 않는다면,
글의 나머지 절반을 쓴다는 생각으로 써보자.
시작이 특별히 어려운 이유가 있다.
처음부터 본론을 이야기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는 생각이다.
속내를 감추면서도 호기심을 불러일으키려다 보니 어렵게 느껴진다.
글의 중반부터 쓴다는 생각을 하자.
말하자면 핵심부터 쓰자는 것이다.
그 글의 키워드 또는 핵심메시지로 시작하자는 것이다.
그러면 오히려 풀릴 수도 있다.
예를 들어 보자.
“우리의 민주주의는 아직 갈 길이 멀었다.”
“나는 이 나라가 싫다. 사람들의 이기심이 싫다.”
전체 글을 통해 표현하려던 핵심메시지를 서두에 쓰는 것이다.
독자들에게 오히려 강한 인상을 줄 수 있다.

그 밖에도 글의 시작은 여러 방법이 있을 수 있다.
사람들의 시선을 붙잡아 두기 위해서는
강렬하고 자극적인 시작일 필요가 있다.
물론 취향이다.
독자가 고개를 끄덕일 정도로 공감이 되는 시작도 좋다.
물론 취향이다.
시작은 밋밋하되 점차 흥미와 긴장을 더해갈 수도 있다.
아무래도 노련하게 글을 쓰는 사람의 영역일 것이다.
시작의 몇가지 방법을 살펴보자.

(반문 또는 의문형) 당신은 안녕하십니까?
민주주의를 아십니까?
예) 4월 2일 오전 10시. 취임 후 처음으로 국회 국정연설을 위해 본회의장으로 들어서는 대통령은 머릿속으로 무슨 생각을 하고 있었을까?
(공감형) 나이 오십이 되니 몸이 구석구석이 쑤신다.
오늘도 나는 만원 지하철을 탄다.
(자극형) 그는 비참하게 죽었다.
이제 한반도는 사람이 살 곳이 아니다.
(대화형) “저기 좀 보세요. 저기요!”
“당장 그만두지 못하겠니?” 어머니의 말씀이었다.
예) “어, 저건 꿩이잖아? 꿩이 이곳에 다 오네.”
반가운 손님이 찾아오기라도 한 듯, 대통령은 자리에서 훌쩍 일어나 마당이 보이는 창문 앞으로 바싹 다가섰다.
(결론형) 나는 이 나라가 싫다. 이유를 설명하겠다.
예) 참여정부 50일. 그것은 한마디로 ‘변화의 시작’이었다. 고정관념이 파괴되었고 기득권은 더 이상 기득권이 되지 못했다.

시작은 독자를 계속 읽게 만드는 데 기여해야 한다.
시작이 좋으면 50점은 벌고 들어가는 것이다.

윤태영

[윤태영의 ‘나는 이렇게 쓴다’- 글쓰기의 시작을 위한 노트 14] 글의 세계에서는 백화점보다 전문매장이 경쟁력이다.

 

독자는 다른 사람의 글을 읽으면서
무언가를 배우거나 얻고자 한다.
반대로 작가는 글을 쓰면서
자신이 알거나 취재한 사실들을 담으려고 노력한다.
특히 정치인들은 연설 기회가 있을 때마다
자신의 많은 것들을 이야기하려고 한다.
국회의원들은 대정부질문을 하게 되면
출석한 장관들 모두를 상대로 질문을 하려고 한다.
자신의 모든 관심사를 제한된 시간에 쏟아내려고 한다.
대통령도 크게 다르지 않다.
자신이 추진하고 있는 모든 정책을 설명하려고 한다.
모든 계층을 상대로 최소한 한마디라도 전하려고 한다.
그러다 보면 연설이나 글이 백화점식이 되고 만다.
백화점식 연설의 가장 큰 단점은
연설 후에 뚜렷하게 기억나는 대목이 하나도 없다는 것이다.

2007년 초 노무현 대통령의 신년연설이 그랬다.
대통령이 욕심을 많이 냈다.
마지막 신년연설임을 의식하여 많은 내용을 담으려 한 것이
오히려 산만해지면서 의미 있는 메시지 전달에 실패하고 말았다.
평소처럼 대중연설 스타일로 하면
특정한 주제에 대해 비교적 깊이 설명하고 다른 주제들은 건너뛰게 된다.
그러면 청중들은 특정 주제에 대해 강한 메시지를 전달받게 된다.
후보수락연설, 취임사, 신년연설, 광복절 경축사 등은 주요계기의 연설이다.
관심이 집중되기 때문에 대통령도 내용 하나하나에 신경을 쓰게 된다.
상대적으로 연설 시간도 길어질 수밖에 없다.
주요 계기의 연설에서 명연설이 나오기 힘든 이유이다.

좋은 글, 좋은 연설이 되려면 선택과 집중이 필요하다.
“A friend to everybody is a friend to nobody”란 말이 있다.
글의 세계에서는 백화점보다는 전문매장이다.

윤태영

[CEO를 위한 메모 16] 또 다른 43번, 가끔 예상치 못한 편지를 쓰세요. – 메시지가 미디어다.

지난 해 연말에 국제면 기사 하나를 잘라두었다.
‘조지 W 부시는 인간적이다’는 평판을 위한 증거물.

반전의 카드, 부시의 편지.
부시 전 미국 대통령은 직접 펜을 들어 짧은 편지를 썼다.
상대는 미국 최고의 스포츠 미식축구 대학 챔피언전 4강 전에서 천추의 실수를 한 키커 케이드 포스터다.
그의 킥 실수로 포스터의 앨라바마대학은 오번대에 34대28로 졌고 팬들은 저주와 야유를 퍼부었다.
그때 편지가 도착한 것이다.
포스터는 트위터에 부시의 편지를 올렸다.
부시가 알린 것이 아니라 포스터가 자신의 트위터에 올렸다.
삽시간에 여론은 반전되었고 응원의 메시지가 몰려들었다.

“살아가다 보면 좌절할 때도 있지만 시간이 지나면 당신은 더욱 강한 사람이 돼 있을 것”
“최선을 다하길 바란다”

“또 다른 43번이”
마지막 구절이 더 없이 멋지다.
포스터의 등번호는 43번이고 부시 전 미국 대통령은 미국 제43대 대통령이다.
동질감의 극대화.

포스터는 위기에서 탈출했고 부시는 인간적인 전직 대통령이 되었다.

시의적절한 메시지는 스스로 미디어를 만들어간다.
부시는 현명했고 포스터는 영리했다.

미디어는 그 자체로 선하거나 악하지 않다. 메시지는 그 자체로 선하거나 악하다.
진정성, 그것을 명심하라.

유민영

[두 대통령과 함께한 전략적 글쓰기 8] 대통령 연설문 준비과정에서 보는 글쓰기 순서

대통령 연설문 준비과정을 보면 글쓰기 순서가 보인다.
– 대통령 연설문은 어떻게 만들어질까.

대통령 연설문이 만들어지는 과정은 글쓰기의 과정이기도 하다.

가장 먼저 필요한 절차는 참석하는 행사가 정해지는 것이다.
대통령 참석을 요청하는 행사는 셀 수 없이 많다.
누구나 대통령이 와 주기를 희망한다.
그렇다고 대통령이 이곳저곳 다 갈 수는 없는 노릇이다.
물론, 광복절이나 3.1절 같이 응당 참석하는 행사가 있다.

이처럼 당연히 참석하는 행사 외에는 대통령의 참석 여부를 행사의전회의에서 결정하게 된다.
대통령은 특별한 경우가 아니면 행사의전회의에서 결정된 사항에 관해 이의를 제기하지 않는다.

대통령의 행사 참석은 그 자체가 메시지이다.
예를 들어, 2003년 12월 소프트엑스포 및 디지털 콘텐츠 페어 개막 행사 참석은 소프트웨어 산업을 진흥시키겠다는 정부와 대통령의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다.
그래서 행사 참석은 매우 신중하게 결정된다.

글을 쓰는 경우도 마찬가지이다.
어디에서 기고 요청을 받거나 누군가에게 글을 쓰고자 하는 경우가 그렇다.
우선 쓸지 말지를 충분히 생각한 후 결정해야 한다.

행사에 참석하기로 결정이 되면 두 번째 단계로 그 행사의 개요에 대해 파악하게 된다.
– 행사 제목
– 행사 일자 및 장소
– 행사 식순 (대통령 앞에 연설을 하는 사람은 있는지)
– 대통령의 연설 시간
– 참석자 현황 및 성향 (특히 거명해야 할 주요 인사는 누구인지)
– 방송 및 통역 유무

글쓰기에 있어서도 자신의 글이 언제 어느 지면에 실리는지, 써야 할 분량은 얼마인지, 내 글을 읽는 독자는 주로 누구인지, 그리고 무엇보다 내 글이 들어가는 지면이나 내가 말해야 하는 행사의 성격과 취지는 무엇인지를 철저히 파악해야 한다.
이 과정을 소홀히 하면 ‘봉창 두드리는’ 말이나 글을 만들어낼 수 있다.

어느 자리에서나 세 가지 내용의 말과 글이 필요하다.
첫째, 자기가 하고 싶은 말
둘째, 청중이나 독자가 듣고 싶은 말
셋째, 상황에 맞춰 꼭 해야 하는 말
이 세 가지가 적절히 조화를 이루어야 좋은 글, 좋은 연설이 된다.

세 번째 단계는 연설문을 쓰기 위한 재료를 찾는 것이다.
대통령의 연설문은 행사 참석을 요청한 해당 비서실에서 초안을 작성하여 보내준다.
물론, 그 초안 역시 해당 비서실에서 만드는 것은 아니고 해당 부처나 행사 주관기관에서 작성하여 보내온 것을 해당 비서실에서는 문제가 없는지 검토만 한 후 연설비서실에 보내준다.

신년연설이나 광복절 경축사, 국회 시정연설 등은 해당 비서실이 없고, 또 중요한 연설이기 때문에 비서실장 주재로 별도의 TF팀을 구성하여 초안 작성 작업을 한다.
이 경우에도 작성된 초안은 연설비서실로 넘어온다.

연설비서실 자체적으로도 자료를 찾고 참석 행사에 대한 메시지 연구를 한다.
어차피 해당 비서실에 받은 초안은 참고만 할뿐, 그것을 근간으로 삼지는 않는다.
해당 비서실 초안에서 파악하는 것은 이 행사를 주관하는 기관에서 대통령께 듣고 싶은 소리가 무엇인지를 알아보는 정도라고 할 수 있다.

글쓰기에 있어 자료를 찾아보고 챙기는 과정은 매우 중요하다.
재료가 부실하면 맛있는 음식을 요리할 수 없을 뿐만 아니라, 자칫하면 기초가 부실한 건물을 지을 수 있기 때문이다.

네 번째 단계는 연설비서실에서 초고를 쓰는 것이다.
해당 비서실에 받은 초안, 그리고 그동안 대통령께서 하신 말씀, 메모 지시 등을 참고하여 초고를 작성한다.

먼저, 해당 계기의 연설 목적이 무엇인지 생각한다.
설득인지, 제안인지, 당부인지, 설명인지, 아니면 단순 축하인지 등 주된 목적을 생각해 본다.

대통령께서 지시한 메시지를 담고, 지시가 없는 경우에는 기존에 했던 말씀 등을 토대로 행사 성격에 부합하는 메시지를 담는다.
행사 참석자에 매이지 말고, 대국민 메시지라는 관점에서 작성한다.
행사와 직접적인 관련이 없어도 그 시점에서 중요한 이슈나 하고 싶은 얘기가 무엇인지 고려한다.
연설 한 계기에만 매몰되어서도 안 된다.
예를 들어 준공식 축사라고 할 때, 해당 산업은 물론 한국 경제 전반에 관한 것까지 언급의 수위를 높여야 한다.
또한 대통령님의 국정운영 철학과 핵심메시지는 유사한 행사 계기에 표현을 달리하여 반복해서 담는다.

신문에서는 어떤 제목을 뽑고, 방송에서는 대통령님 연설 중 어느 부분을 육성으로 인용할 것인지 고려한다.
따라서 연설문의 주제를 한 줄로 말할 수 있어야 한다.

법이나 정책, 예산 등 후속대책으로 어떻게 이어질지, 이해당사자들은 어떻게 받아들일지 연설의 결과까지 염두에 두어야 한다.

다섯 번째는 검토 단계이다.
글쓰기 과정에서는 퇴고 단계라고 할 수 있다.
검토 단계라고는 하지만 이 과정이 가장 중요하다.
이 단계를 거치면 연설비서실에서 보고한 초고는 온 데 간 데 없고, 전혀 새로운 연설문이 탄생하기도 한다.

우선 초안을 보내온 해당 비서실의 검토를 거친다.
여기에서는 주로 사실관계 오류만 찾는다.

그리고 e지원이라는 청와대 업무관리 시스템을 통해 대통령께 보고된다.
대통령은 e지원 상에서 직접 수정하거나, 연설비서관을 불러 수정 지시를 한다.
때로는 이 과정이 5~6차례나 되는 경우도 있다.

이렇게 해서 연설문이 확정되면 연설비서실은 마지막 점검을 한다.
이때 점검하는 체크리스트는 이렇다.
– 대통령님 지시사항 중 반영되지 않은 것은 없는가?
– 예정된 연설시간에 맞는 분량인가?
– 내용상 군더더기는 없는가?
– 통계 및 사실관계를 관계비서실과 꼼꼼히 점검했는가?
– 연설의 운율은 맞는가?
– 외래어 표기 등 맞춤법에 오류는 없는가?
– 앞서 연설하는 사람의 연설문과 중복되지는 않는가?
– 연설 서두에 거명해야 할 사람을 빠뜨리지는 않았는가?
– 연설문 작성이후 변동된 상황은 없는가?

이러한 점검 단계를 거치고 나면 행사에서 대통령이 직접 읽을 낭독본을 만들어 의전비서실에 전달하는 것으로 연설문 작업이 종료된다.

노무현 대통령은 연설문 작성 과정이 좀 더 체계적으로 이루어지기를 바랐다.
“이후 연설문을 보고할 때에는 자료 제공, 핵심 메시지 구성 등에 관하여 협의한 과정을 함께 보고 바랍니다.”
<2004년 11월 제41회 무역의 날 연설문>

“최초 초안에서 수정과정을 거쳐 최종본에 이르기까지의 과정을 하나의 문서로 정리해 두시기 바랍니다. 그렇게 하는 것이 이 시스템의 의미입니다.”
<2006년 6월 제51회 현충일 추념사>

또한 두 대통령 모두 연설문 작성에 관한 한 연설비서실이라는 공적 조직을 활용했다.
조직과 시스템을 중시한 것이다.
연설문은 본인의 말이기 때문에 더 나은 연설문에 대한 욕심이 없을 수 없고, 그럴 경우 이 사람 저 사람에게 한 번씩 써보게 하는 유혹을 느낄 법도 한데, 두 대통령은 그렇게 하지 않았다.

강원국 (라이팅 컨설턴트, 객원 필진)

[유민영의 위기전략 27] 삼성의 미래가 궁금하다

“변하지 않으면 살아남지 못하는 시대다.
남이 먼저 변하기를 기다리고 있으면 변화는 없다.
나 자신부터 양보하고 나부터 변해야 한다.“
– 1993년 6월7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삼성 신경영’을 선언하며

1. <생각 좀 하며 세상을 보자> –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 자신의 이름으로 낸 유일한 책이다. 동아일보에 연재하던 에세이를 묶어냈다. 개인과 기업에 대한 호오를 떠나 경영자들이 읽어볼 만한 대목들이 많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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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표지 안쪽에는 아래와 같이 적혀 있다.

이건희
1942년 경남 의령에서 출생
일본 와세대 대학에서 경제학 전공
미국 조지워싱턴 대학에서 경영학 전공
1968년 중앙일보와 동양방송 이사로 취임
1978년 삼성그룹 부회장으로 취임
1987년 삼성그룹 회장으로 취임
1996년 IOC 위원으로 선임

우리 나이로 올해 칠십 둘이다.

2. “마누라와 자식 빼고 다 바꿔라” 라고 말한 것도 1993년이었다. 이건희 회장은 실제로 회사의 모든 것을 다 바꾸었다. 그는 메시지의 위력을 아는 오너였다. One Voice가 얼마나 큰 위력이 되는지를 알고 있었던 것이다. 또 전략은 어떻게 관철되는 지 정확하게 아는 오너였다.

“만약 전략이 문서화되지 않았다면 그것은 전략이 없다는 것이다.”
– 조셉 나폴리탄, <정치컨설턴트의 충고>

“용어를 통일하고, 특유의 용어를 만들고, 용어의 질을 높이는 것, 이것이 조직의 효율을 높이고 조직을 한 방향으로 향하게 만든다.”
– 이건희, <생각 좀 하며 세상을 보자>, 1997, 동아일보사

3. 그러나 이 회장의 설화도 만만치는 않았다.

“기업은 2류, 행정은 3류, 정치는 4류”

1995년 4월, 장쩌민 주석 면담을 위해 중국을 방문했을 때 기자간담회에서 한 말이다. 정치권의 엄청난 반발을 불러왔다. 본인은 해명했지만 파장은 컸다. 국민의 여론은 나쁘지 않았다.

“국민이 정직했으면 좋겠다. 거짓말 없는 세상이 돼야한다.”

2010년 2월 고 호암 이병철 회장의 탄생 100주년 기념식에서 ‘호암의 경영철학 중 지금 우리 사회에 필요한 것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답한 것이다. 비자금과 X파일로 홍역을 치른 사람이 할 말이 아니었다. 보통 사람들의 억장은 무너졌다.

“(당시 이명박 정부의 경제 정책에 대해)흡족하기보다는 낙제는 아닌 것 같다.”
“(초과이익공유제’에 대해)“부정, 긍정을 떠나 경제학 책에도 없는 내용”

2011년 3월 전경련 회장단 회의에서 말했다. 해명했지만 고약한 대통령의 미움을 샀다. 스스로 무슨 말을 해도 되는 위치가 되었다.

4. 8월 20일 한국경제는 이건희 회장의 와병설을 보도했다. 삼성전자의 커뮤니케이션 팀 이인용 사장은 언론에 강력한 브레이크를 걸었다. 전사적으로 대응한 덕에 와병 보도는 약화되었고 해명이 강조되었다. 와병설을 대하는 삼성의 커뮤니케이션과 태도는 일사불란하고 완강하다.

5. 그러나 궁금해졌다. 평소 지병이 있고, 겨울에는 따뜻한 곳으로 움직이며, 또 노인의 폐렴은 작은 병은 아니고, 1주일 입원까지 해야 하는 정도라면, 또 수십억을 들여 내부행사로 신경영 20주년 기념 전시회를 진행했던 것을 보면 신경영 20주년 만찬을 연기한 이유가 전력난 때문이었다는 것도 설득력이 부족했고, 그렇다면 보도할 가치가 충분히 있었던 것 아닐까. 혹시 업무에 일부 장애가 생길 정도로 이건희 회장이 많이 아프다면 삼성은 어떻게 되는 것일까? 하는 문제를 거론해 보는 것은 과도한 것일까.

6. 삼성의 미래는 작은 문제는 아닐 것이다. 연착륙 할지? 경착륙 할지 알수 없는 일이다. 부자 3대 못 간다는 어른들의 말, 소니 등 경쟁사들의 조건, 애플과의 대립, 오너 체제와 시스템 경영의 관계, 이재용 부회장을 비롯한 검증되지 않은 3세 오너들의 능력, 3세들의 내부 경쟁, 한국경제에 미치는 영향, 아직 끝나지 않은 금융권 자산의 배분 문제, 포화상태에 이른 휴대폰과 포스트 반도체 등은 다음 기회에 추적해 봐야겠다.

7. 마치 위기를 기다리는 사람처럼 되어버려서 더 나아가는 것은 접었다. 과하게 부정하고 언론이 쓰지 못하는 것에 대한 반작용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사람이 아프다는데, 또 사람이 아프지 않다는데 더 나아가는 것이 꼭 적절한 것도 아닌 것 같아서다.

유민영

[글쓰기 10] 우리는 이미 빠삭한 주제만을 글로 써야 하는가? – 글을 쓸 때 새겨야 할 모토 3가지, 그리고….

빈문서1수정

* 주: 글을 쓰려고 자리에 앉았다고 술술 써지는 것은 아니죠. 저도 종종 하얀 화면에 깜빡이는 커서만 바라보고 있을 때가 있는데요, 이제 일단 세 문장을 쓰고 시작하려고 합니다. 글을 쓸 때 곱씹으면 좋은 모토 세 가지인데요. ‘글을 못 쓰지 않는 법’의 저자의 뉴욕타임즈 기고문을 전문 번역했습니다.

1. Kill your darlings

글을 쓸 때 염두에 둬야 하는 세 가지 모토가 있다. 그 중 첫 번째는 이거다. “Kill your darlings-허구 헌 날 쓰던 그 표현을 버려라.” 이 모토는 William Faulkner이 쓰던 것인데, 그 근원은 아마 20세기 초 사람인 Sir Arthur Quiller-Couch에게서 찾을 수 있는 것 같다. 그는 “특출나게 좋은 글의 핵심을 꿰뚫어 보고 싶다면 이 문장을 숭배하라: ‘Murder your darlings.’”이라고 했다. “글을 시작할 때 이 모토를 써뒀다가 글을 완성한 후 지워라”라고 추천하기도 했다.

Kill이든 Murder이든,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는 같다. 좋은 글을 쓰기 위해서 상투적 표현을 없애고, 문장 전체를 포괄하지 못 하고 문장의 일면만 표현하는 구절을 없애라는 것이다. 뭐, 경험상, 표현만 잘 한다면 그 표현이 문장 전체를 포괄하지 못 하더라도 이상해보이지는 않지만, 위 조언은 맞는 말이다.

2. Show, don’t tell

두 번째 모토는 이렇다. “Show, don’t tell.” 독자가 머릿속에 상황을 그릴 수 있도록 묘사하는 것이 좋고 단지 말하는 것으로는 부족하다는 조언이다. 이 모토는 두 가지 메시지를 전달한다. 1) 어떤 장면을 묘사할 때, 독자가 당신에게 전해 듣는 것이 아니라 그 장면을 보고 있다고 생각하라는 메시지가 첫 번째다. 2) 논쟁을 할 때 많은 팩트 중 적절한 것을 잘 골라 제시하고, 진행상황을 잘 세팅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이 두 번째다. 이는 당신의 주장을 강력하게 하고 다른 사람들이 수긍하게 만든다. 같은 맥락에서, 주어와 동사를 ‘잘’고르는 것이 좋은 글을 만드는 동력이 된다.

3. Write What you Know

세 번째 모토는 약간 복잡하다. “Write what you know-당신이 아는 것을 써라” 정도로 표현할 수 있겠다. “내가 고등학교 1학년 교사라면 교사로서 사는 법만 쓰라는 건가?”, “나는 브루클린에 사는데 브루클린에서 사는 법을 쓰라는 건가?” 아마 이런 식으로 이해하는 사람이 있을 텐데, 그건 유아적인 해석이다.

어쨌든 이 모토는 ‘참’이다. 어떤 주제에 익숙한 사람이 쓴 글에는 좀 더 많은 정보가 담길 것이고 문장 하나하나는 자신감에 차 있을 것이다. 결과적으로 강력한 결론을 내놓을 수 있는 글이 된다.
예를 들어 Joe가 비디오게임에 대한 깊고 풍부한 지식을 가지고 있고, 그에 대한 글을 쓴다고 가정하자. 그가 쓸 에세이는 항상 성공적일 것이다. 설명이 명확할 것이고 핵심을 짚을 것이다. 반대되는 예로 Jane이 지구온난화에 대해 쓰려고 하는데, 그에 대한 지식을 잘 모르는 상태에서 써야 한다고 가정하자. 그의 글은 애매모호할 것이며, 추상적인 단어를 사용할 가능성이 높다. 뭔가 숨기는 듯한 문장이 나올지도 모른다.

이미 빠삭한 주제에 대해 글을 쓰는 사람들을 몇 소개하려 한다. 뉴욕타임즈의 저널리스트 Nate Silver는 확률에, Bill James는 야구에, David Thomson은 영화에, Emily Nussbaum은 텔레비전 프로그램에 일가견이 있고 이에 대한 글을 쓴다. 이 저널리스트들은 글의 마지막 문장에 마침표를 찍을 때까지 글의 주도권을 놓치지 않는다. 이런 사례는 굉장히 많다. 세 번째 모토 “당신이 빠삭하게 아는 주제를 글로 써라”는 기억해둘 만하다.

하지만 이 모토를 항상 충족시키는 것은 어렵다. 이 모토에 따르면 글의 질은 필자가 얼마나 알고 있는지, 그 주제에 대해서 얼마나 많은 열정을 가지고 있는지에 따라 달라지는데, 필자가 항상 열정적으로 생각하는 주제만을 글로 쓰기는 힘들다. 동시에 필자가 어떤 주제에 대해 쓰고 싶은 열정이 없다고 하더라도 그 주제를 쓰지 않게 하는 것으로 해결할 수만은 없다. 이 문제를 해결할 방법은 있다. 그 주제에 대한 정보를 많이 쌓으면 된다. 그렇게 하면 소위 ‘리포트’라거나 ‘조사자료’를 쓸 수 있게 된다. 정보를 많이 쌓고 그에 기반한 결과를 도출시킨 글을 써라. 당신이 이미 잘 알고 있는 주제에 대해 쓴 글과 비슷한 질을 기대할 수 있다. 다방면에서 전문적인 글을 쓸 수 있다는 것은 큰 명예다. 주제를 모른다면, 최선을 다해 습득하고, 글을 씀으로써 최선을 다해 날려버려라.

사실, 아직 세 번째 모토를 충족시키기에 충분하지 않다. 당신이 어떤 주제에 대해 열정을 가지고 있고, 관심이 있고, 잘 알고 있다고 하더라도 그게 바로 좋은 글로 이어지지는 않는다. 가령 야구 전문가 Bill James에게 야구에 대한 글을 쓰게 한다고 치자. 그의 콘텐츠는 아마 야구를 보면서 들을 때에만 재미있을지 모른다. 더 나쁜 경우 그의 콘텐츠는 그에게만 재미있을지도 모른다.

3+. We throw a wink t’ you

이런 상황은 왜 생길까? 두 가지로 말할 수 있다. 글을 맛깔나게 쓰는 사람들 중 일부는 애초에 글을 명확하고 흥미롭게 쓸 수 있게 태어났거나 글을 잘 쓰는 기술을 선천적으로 잘 배울 수 있게 태어났다. 그렇게 태어나지 않은 사람들에게 중요한 것은 ‘글쓰기는 커뮤니케이션’이라는 것을 이해하는 것이다.

Robert Graces와 Alan Hodge는 글쓰기에 대해 조언할 때 “Reader Over Your Shoulder- 독자가 지켜보고 있다”라는 표현을 쓴다. 당신이 글을 쓸 때 등 뒤에서 당신의 어깨 너머로 당신이 참고하는 모든 자료들을 훔쳐보고 있는 가상의 독자가 있다고 상상하라는 것이다. 나는 더 나아가 얼굴을 마주 보고 앉아서 피드백을 받는 것을 상상하는 편을 선호한다. 무능력한 작가나 무능력한 연사는 독자‧청자의 표정(혼란스럽거나 화가 났거나 지겨워하는)을 보지 않고 읽지 못하는 사람이다. 좋은 작가는 독자의 반응을 예상해야 하고 좋지 않은 반응이 예상될 때는 취약점을 개선할 수 있어야 한다.

이상적인 스토리텔러는 그가 이야기를 하면서 전달하려 한 느낌을 그대로 청자들이 느끼게 하는 사람이다. 그러려면 스토리텔러는 표정을 풍부하고 적절하게 쓸 수 있어야 한다. 표정 안에 아이러니와 깨달음, 날카로움 등을 모두 담아내야 한다.

독자와 눈을 맞추며 대화하듯 글을 쓰는 것이 좋다는 메시지를 글쓰기 모토에 반영하여 모토의 철자를 조금 바꾸면 좋겠다. 즉 ‘WRITE WHAT YOU KNOW-아는 것을 써라’를 ‘WE THROW A WINK T’ YOU-독자에게 눈빛을 던져라’로 바꾸면 더 좋을 것 같다.

번역 김정현

* [글쓰기]에 대한 이전 글들을 읽으시려면
– 글쓰기 1 유홍준이 밝힌 글쓰기 비결, 열다섯 가지, 링크
– 글쓰기 2 조지 오웰의 조언. 나쁜 글을 쓰지 않기 위해 피해야 할 것들, 링크
– 글쓰기 3 윈스턴 처칠 총리가 쓴 메모 – 보고서는 간결하게, 링크
– 글쓰기 4 하버드대 조셉 나이 교수가 권하는 ‘보고서 작성을 위한 10가지 가이드라인’, 링크
– 글쓰기 5 트위터 본인소개 프로필, 어떻게 써야하나? – 트위터 프로필로 개인 브랜드를 쌓는 4가지 방법, 링크
– 글쓰기 6 파이낸셜 타임즈 – 글쓰기는 왜 중요한가?, 링크
– 글쓰기 7 배수아 작가, 작가는 어떻게 쓰는가, 링크
– 글쓰기 8 월리엄 진서, 잘 쓴 글은 무엇인가, 링크
– 글쓰기 9 무라카미 하루키 – 나는 소설 쓰는 방법의 많은 것을 매일 아침 길 위를 달리면서 배워왔다, 링크

출처: 뉴욕타임스, 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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