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로우 저널리즘 2 – 힐러리 클린턴 2] 힐러리에겐 빌이 있다 – 빌 클린턴의 초능력, 만나는 사람에게 철저히 집중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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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 지난 8일 허핑턴포스트에 실린, 베스트셀러 ‘4시간’(The 4-hour Workweek)의 저자이자 2008년 TED의 화제의 강사 (강의: Smash fear, learn anything)인 팀 페리스의 글을 소개한다.
팀 페리스는 상대방에 대한 집중 능력이 뛰어난 클린턴의 사례를 소개하면서, 그가 어떻게 사람의 마음을 얻고, 그들에게 어떻게 영향력을 미치는지에 대한 5가지 방법을 제시한다. 힐러리 클린턴의 가장 든든한 조력자로서 빌 클린턴의 강력한 커뮤니케이션 방식을 알아보자. 전문 번역을 싣는다.

<빌 클린턴이 가진 초능력의 힘>
빌 클린턴은 사람의 마음을 얻는 법과 그들에게 영향력을 미칠 수 있는 방법을 알고 있다. 전직 대통령인 그는 재창조의 귀재이다 – 어떤 누가 90년대 중반 스캔들을 기억하겠는가? – 그를 백악관으로 입성할 수 있도록 하였던 바로 그 힘이 최근에는 인터넷 최고 스타 반열에 들게 했다. 그는 인도주의적 활동으로 이름나 있다. 그는 채식주의자들의 건강 조언을 타인들과 공유한다. 그는 시골 오두막에 있는 베개에 수놓아져 있을 법한 현자의 조언과 같은 말을 별 어려움 없이 한다. (“당신의 소중한 내일을 다른 이들을 위해 사용할 필요는 없습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그렇게 될 수 있었을까? 그의 이러한 성공의 비결은 무엇인가? 그것은 간단하다: 클린턴은 자기가 만나는 모든 사람에게 완벽하게 집중한다.

주의를 집중한다는 것은 매우 쉽게 들릴지 모른다. 그러나 다른 사람과 교류할 때 모든 관심을 집중하는 사람은 별로 많지 않다. 집중력이 분산되는 멀티태스킹의 시대에 – 디지털 디바이스와 살아있는 사람이 관심를 끌기 위해 서로 경쟁하는 시대 말이다 – 다른 사람에게 완전하게 집중할 수 있는 능력은 정말 대단한 것이다. 스마트폰의 사용자들이 평균 6.5분마다 자신의 핸드폰을 확인한다는 것, 그리고 대화할 때 평균적으로 상대방에게 집중력의 1/3만을 사용한다는 사실에 비추어 본다면, 클린턴의 관심 집중 예술은 더욱 인상적이며 대단하게 보인다.

우리 자신의 주의력 결핍이 클린턴의 존재를 더 부각시키는 점도 있다. 2010년의 하버드 대학 연구에 의하면, 우리는 깨어있는 시간의 47%를 우리가 하고 있는 것보다는 다른 무언가를 생각하는데 소비한다고 한다. 그러나 클린턴에 대한 수많은 일화는 그의 전설적인 카리스마가 만나는 모든 사람들에 대해 완벽히 집중하는 것으로부터 나온다는 것을 보여준다.

클린턴이 가르쳐주는 5가지를 살펴보자.

1. 집중은 공감이다.

1992년 대통령 후보 토론회 도중, 클린턴과 조지 H.W. 부시는 국가 부채가 어떻게 개인에게 영향을 주었는지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그리고 두 정치인의 답변은 그들의 성격을 파악할 수 있는 대단한 통찰력을 제공했다.

부시는 “물가 인상이 어떻게 모든 사람들에게 영향을 미치는가” 라는 설명을 하면서 중언부언 했고 자신에게 질문의 초점이 맞춰지는 것을 피하고자 했다. 반면 클린턴은 이 질문을 한 여인에게 다가가 그녀의 눈을 바라보면서 부채가 그녀에게 어떤 영향을 주었는지 질문하였다. 그는 자신이 아칸소주의 주지사로 있을 때 주민들이 어떻게 고통을 받고 있는지, 또한 그러한 사실이 자신에게 얼마나 영향을 주었는지 설명했다.

“우리 주에서 사람들이 실직할 때, 나는 그들의 이름을 기억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가졌다.“

2. 집중은 강한 커뮤니케이터와 약한 커뮤니게이터 간의 차이를 만든다.

정치가로서 클린턴은 사람에게 말하는 것(Talking at)과 사람과 말하는 것(Talking to or with)의 차이를 인식하고 있었다. 영국신문사 가디언지의 알라스타 캠벨은 클린턴을 “내가 지금까지 본 가장 위대한 정치 커뮤니케이터”라고 지칭했다. 사람에게 집중하는 것은 과거에도, 그리고 여전히 지금도 그의 비밀 병기이다. 위에서 언급한 1992년 대선 토론 영상을 보라.

3. 사람들은 당신이 실제로 듣고 있다는 것을 알아차릴 수 있고, 그것을 사랑한다.

이것은 매우 단순하고 분명해 보이지만, 클린턴은 대부분의 정치인들이 할 수 없거나 하지 않는 것을 함으로서 그의 경력을 쌓았다: 보통사람과 만나서 눈을 마주보고 그들의 말을 경청하는 것. 그의 경청 능력은 그가 사람들의 마음을 얻는 능력에 도움이 되었다.

클린턴은 자서전 <My Life>에서 “평생동안 나는 다른 사람들의 이야기에 이끌렸다. 나는 그들을 알고, 이해하고, 느끼고 싶었다”고 서술했다.

4. 눈을 맞추는 것이 핵심이다

오늘날 심리학에서는 눈을 맞추는 것이 “가장 강력한 비언어적 의사소통 형태“라고 한다. 마이애미 대학의 연구에 따르면, 누군가에 집중할 때 43%이상 눈을 바라본다고 한다.

클린턴이 강렬하게 눈을 맞추는 것은 그가 보여주는 관심의 강력한 표현이고 어떤 경우에는 상대방의 매우 강한 반응을 불러 일으켰다.

영국언론사 <메트로>에 따르면, 1999년 데이비드 레터맨과 가진 인터뷰에서, 배우 질리안 앤더슨 (최고 “X 파일”에 특수 요원 스컬리 역할로 잘 알려진)은 클린턴 대통령의 섹스 어필의 비밀이 “눈을 맞추는 것”이라고 말했다.

“우리 대부분은 여성이었고 줄을 서 있었다. 그가 당신에게 다가오면, 그는 당신의 손을 잡고 당신의 눈을 바라본다”고 앤더슨이 말했다. “다음 사람에게로 가면서, 그는 당신을 돌아보며 다시 눈을 바라본다. 집으로 돌아왔을 때 나는 그로부터 어떤 연락이 오지 않을까하고 기대했다. 그러나 연락은 없었다. 미국의 모든 여성들이 그러한 기대를 할 것이라고 장담한다.”

5. 집중 능력은 향상될 수 있다

집중력이 탁월한 사람들은 결코 태어날 때부터 그런 것이 아니라 훈련된 것이다. 명상은 다른 사람들과 커뮤니케이션할 수 있는 능력을 개선하는 방법 중 하나다. 불교신자인 교사 샤론 살즈버그는 “명상을 통해 주의력을 훈련하면 우리의 눈이 열린다”고 하였다.

클린턴은 명상에 대해 공개적으로 말하지 않았지만, <타임즈오브인디아>에 따르면, 그는 건강과 행복을 위해 불교식 명상을 실천한다.

연구에 의하면 명상은 집중력을 향상시키고 산만함을 피할 수 있는 능력을 개선시킨다. 운동이 몸의 근력을 향상시키듯 명상은 규칙적인 훈련을 통해 집중할 수 있는 근육을 키워줄 것이다. 빌 클린턴이 보여준 것처럼, 명상은 당신 인생의 모든 측면에서 더욱 효율적이 될 수 있도록 해 줄 것이다.

번역 장유진 (캠페인 컨설턴트, 객원 필진)

출처: 허핑턴포스트, 링크
동영상 출처: 유튜브, 링크

[첫문장, 끝문장] 살아있는 역사, 힐러리 클린턴 (2003년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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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힐러리 클린턴의 대선 도전에 대한 관심들은 나날이 고조되고 있다. 2016년 대선까지는 3년이나 남았지만, 이미 언론들은 ‘왜 다음번 미국 대통령은 힐러리인가?’에 대한 분석 기사를 낼 정도다. 거기에 방송국들도 가세했다. 공중파 방송국 NBC 는 4시간짜리 힐러리에 대한 미니시리즈 제작을 발표했다. 그리고 CNN 은 힐러리의 삶에 대한 다큐멘터리 제작을 발표하면서, 2014년에 극장 개봉을 예고했다. 이 다큐멘터리는 2007-2008 금융위기 당시 월스트리트의 탐욕과 부정을 고발한 다큐 <인사이드 잡>으로 아카데미 다큐멘터리 상을 수상한 감독 찰스 퍼거슨이 제작 및 감독할 예정이다. 현재 힐러리는 내년에 출간할 자서전 작업에 한참이라고 한다. 그런데 그는 이미 2003년에 첫번째 자서전을 낸 적이 있다. ‘Living History’ (살아있는 역사) 라는 대담한 제목이다. 10년 전 그의 생각을 잠깐 살펴보자.

– 첫문장: <저자 서문> 1959년에 나는 6학년 과제물로 자서전을 쓴 적이 있다. 부모님과 두 남동생, 집에서 키우는 개와 고양이, 학교와 친구들, 취미와 운동, 장래 희망 등에 관햇 29쪽에 걸쳐 나름대로 꽤 열심히 털어놓았다. 42년 세월이 흐른 뒤, 나는 또 하나의 자서전 – 빌 클린턴과 함께 역사를 살면서 백악관에서 보낸 8년의 회고록을 쓰기 시작했다. 그러나 나는 곧 깨달았다. 퍼스트레이디로 보낸 생활을 설명하려면 처음으로 돌아가야 한다는 것을. 1993년 1월 20일 백악관에 들어간 첫날, 예기치 못한 방식으로 나를 시험하고 변화시키게 될 새로운 역할과 경험들을 떠맡은 그날의 나는 어떻게 형성된 여자였나를 먼저 이야기해야 한다.
백악관 문턱을 넘어섰을 때, 나는 가정과 학교와 종교, 그리고 그때까지 배운 모든 것을 통해서 이미 형성되어 있었다. 나는 견실하고 보수적인 아버지와 좀더 자유주의적인 어머니의 딸이었고, 학생운동가였고, 아동 권익의 옹호자였고, 변호사였고, 빌의 아내였고, 첼시의 엄마였다.

– 끝문장: 백악관 직원들은 새 대통령 가족을 맞이할 준비를 하느라 바빴다. 새 대통령 가족은 1월 20일 백악관에 와서 우리와 함께 커피와 파이를 먹은 다음, 함께 차를 타고 의사당으로 취임 선서를 하러 갈 것이다. 미국인들은 미국 역사상 43번째로 한 대통령의 임기가 끝나고 다른 대통령의 임기가 시작되는 평화로운 정권 이양을 목격하게 될 것이다. 우리는 ‘국민의 집’의 임시 거주자로서 마지막으로 ‘그랜드 포이어’ (대현관) 에 들어갔다. 대통령 관저의 상주 직원들이 작별인사를 하기 위해 모여 있었다. 나는 방마다 아름다운 꽃으로 꾸며준 꽃꽃이 담당자, 특별한 식사를 정성껏 마련해준 주방 직원들, 날마다 꼼꼼한 주의를 기울여 관저를 보살펴준 관리인들, 정원들 세심하게 가꾸어준 정원사들, 그 밖에 백악관을 위해서 날마다 열심히 일한 헌신적인 직원들에게 감사했다. 백악관의 고참 집사인 버디 카터는 나의 마지막 포옹을 받고는 그 포옹을 즐거운 댄스로 바꾸어버렸다. 우리는 팔짝팔짝 뛰고 빙글빙글 돌면서 대리석 바닥을 가로질렀다. 그러자 내 남편이 중간에 끼여들어 나를 안더니 왈츠를 추기 시작했다. 우리는 함께 왈츠를 추면서 긴 홀을 따라 내려왔다.
이윽고 나는 8년동안 역사를 살면서 지낸 집에 작별인사를 보냈다.

출처: 웅진지식하우스, 김석희 역, 2003년 초판

[全文번역] 워싱턴포스트 – 힐러리 클린턴, 트위터를 시작하며 2016년 대선 캠페인도 사실상 시작하다.

* 주: 6월 12일자 우리나라 신문들 대부분이 힐러리 클린턴이 트위터를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단신으로 짤막하게 보도되어 아쉬운 분들을 위해, 미국 워싱턴포스트 기사를 전문번역했다. 클린턴이 지금 트위터를 시작한 의미가 무엇인지, 누구와 어떻게 준비했는지, 미국 정치에서 트위터가 가지는 영향력 등에 대해 상세히 보도한 내용이다. 우리나라 정치인들과 비교해보면서 읽으면 더 재미있다. 참고로, 한국시간 6월 12일 오후 6시 기준 힐러리 클린턴의 팔로워 숫자는 425,995, 빌 클린턴은 769,289, 버락 오바마는 32,600,816, 박근혜 대통령은 323,179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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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의 트위터 팔로워 숫자는 급속도로 늘고 있다. 일분에 거의 천명 수준이다. 그가 무슨 말을 하는지 보기 위해서다. 힐러리 로드햄 클린턴이 월요일에 소셜 미디어에 데뷔했다. 본인소개란에 “헤어 아이콘, 바지정장 마니아, 유리천장 파괴자”로 자신을 정의하고 난 후, 사람들을 더 궁금하게 만들었다.

소개란 마지막에 “TBD…” 라고 쓴 것이다. “나중에 결정예정.”

아마도 미국 정치에서 지금까지 그 어떤 인물도 클린턴처럼 트위터에 등장한 적은 없었다. 현재 시점에서 클린턴만큼 가장 유력한 차기 대통령으로서의 입지를 구축한 사람도 없다. 전직 국무부 장관이 하는 모든 행동은 사람들의 기대를 충족시키면서도 이 질문에 대한 답을 얻기 위한 힌트로 분석되고 있다. “과연 그가 출마를 할까, 안할까?”

“그는 뉴스의 화신(化身)입니다” 빌 클린턴의 전 자문이었던 폴 베갈라의 말이다.

힐러리 (그녀는 다른 수식어도 필요없이 ‘힐러리’로 전세계에 알려져 있다.) 가 새로운 공적역할을 모색하면서 2016년 대선 캠페인을 본격적으로 구상하고 있는 현 단계에서, 이러한 반응들은 내년 또는 그 이후가 힐러리에게 어떻게 흘러갈지를 짐작하게 해 준다.

클린턴이 소셜 미디어를 시작한 것은 시카고에서 열리는 클린턴 글로벌 이니셔티브 행사에서 중요한 대중연설을 몇일 앞둔 시점이다. 이 연설에서 그는 2008년 대선실패 이후 처음으로 국내 정책에 대한 그의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그는 책을 집필하고 최근 ‘빌, 힐러리, 첼시 클린턴 재단’ 으로 이름을 바꾼 사무실을 셋팅하느라 바쁘게 지냈다. 이 재단에서 그는 자신의 사회공헌 아젠다를 개발할 예정이다.

그의 트위터 데뷔 시점은 갤럽에서 발표한 최신 여론조사 결과가 나온 시점과 우연히 겹쳤다. 이 조사에서 그의 선호도는 2009년 이후 최저치인 58% 를 기록했다. 무당파 유권자들 사이에서 지지도가 크게 하락했기 때문이었다. 한가지 원인은 작년에 있었던 리비아 벵가지 테러 사건에 대한 클린턴 전 국무부 장관의 대응을 두고 공화당이 최근 거세게 공격하고 있기 때문일 수 있다. 이 이슈는 그가 대선에 출마한다면 계속 발목을 잡을 것으로 보인다.

트위터를 시작하면서 클린턴은 그런 이슈들을 모두 떨쳐내려고 애썼다. 그는 자신을 고루한 정치인이 아니라, 위트있고 겸손하며 센스있는 네티즌으로 정의했다. 비틀즈와 엘비스 프레슬리의 LP 레코드가 대유행을 하던 시기에 성장기를 보낸 65세 정치인의 이런 행동은 시사하는 바가 있다.

클린턴의 트위터 프로필은 국무부 장관으로서 군용기를 타고 전세계를 누비는 그가 검은색 선글라스를 끼고 블랙베리로 무언가를 읽고있는 흑백 사진이다. 이 사진은 ‘힐러리한테서 온 문자(Text From Hillary)’ 라는 텀블러 사이트에서 인기를 끌었던 바로 그 사진이다. 본인 소개란에는 “아내, 엄마, 변호사, 여성와 아동 인권 옹호자, 아칸소 주지사 부인, 대통령 영부인, 미국 상원의원, 국무부 장관, 작가, 개 주인, 헤어 아이콘, 바지정장 마니아, 유리천장 파괴자, TBD…” 라고 써 있다.

“엄청 재미있죠” 2008년 클린턴 대선 캠프 대변인이었던 모 엘레이디의 평이다. “트위터는 건조하거나 지루하지 않은 매체지요. ‘힐러리한테서 온 문자’ 사이트가 대단한 인기를 끌었던 현상과 이유를 모두 본인의 것으로 끌어안은 것, 사람들이 자신에 대해 놀렸던 것들을 트위터 프로필에서 유쾌하게 소화한 것, 이런 것들이 클린턴이 요즘 시대의 커뮤니케이션 방식을 이해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그리고 이 자산들이 클린턴이 전달하고 싶어하는 메시지가 무엇이든지 간에 대중들과 소통될 수 있도록 도와주게 될 겁니다.”

그는 첫번째 트윗에서 ‘힐러리한테서 온 문자’ 라는 유행을 창조한 두 남자 (아담 스미스, 스테이시 램)를 언급했다. 심지어 인기있는 주제를 보여주는 트위터 용어인 해쉬태그까지 사용했다. 트윗의 내용은 “@ASmith83 (아담 스미스)와 @Sllambe (스테이시 램), 영감을 줘서 고마워요. 지금부터는 제가 할게요. #tweetsfromhillary (힐러리한테서 온 트윗)” 이었다.

클린턴은 트위터 전략을 총괄적으로 설계하는 차원에서 전직 측근 두 명의 도움을 받았다. 국무부의 전직 소셜미디어 자문이자 현재 백악관에서 일하는 케이티 도드와 오바마 캠프 디지털 팀의 베테랑이자 그 후 국무부에서 클린턴과 함께 일했고 지금은 트위터 본사에 근무하는 케이티 스탠튼이다.

트위터 본사는 오바마 대통령에게 했던 것처럼 클린턴에게도 뉴스 아젠다를 형성하고 유권자들과 직접 커뮤니케이션 할 수 있는 기회의 장을 제공할 예정이다. 공화당 전략가이자 2012년 대선에서 밋 롬니 캠프 자문이었던 케빈 매든은 작년 2월 백악관이 트위터에 올린 사진 한장만으로 몇일 내내 뉴스에 큰 영향력을 미쳤던 케이스를 언급했다. 캠프 데이비드에서 오바마 대통령이 사격을 하는 사진이었다. “정치인이 트위터를 잘 한다는 것은 본인 스스로가 운영하는 정치 뉴스 채널에서 편집장 역할을 하는 것입니다. 본인이 자신에 대한 기사를 놓고 직접 제목을 정하고 사진을 정하고 기사의 첫문단을 정합니다. 백악관은 그런 점에서 최고의 사례죠.”

두번째 대선출마를 결심하는 것과는 별도로, 클린턴은 강력한 뉴스 플랫폼을 얻었다. 그가 첫번째 트윗을 올린지 24시간도 되지 않아서 35만명이 팔로잉을 했다. 민주당의 잠재적 대선 후보자 중 두 명인 메릴랜드 주지사 마틴 오말리와 뉴욕 주지사 앤드류 쿠오모는 트위터를 한지 몇년이나 되었는데도 각각 4만명과 8만 5천명 밖에 안되는데 말이다.

“아주 많은 사람들이 정책 뿐만 아니라 대중문화 전반에 대해서도 힐러리의 생각이 어떤지 듣고 싶어합니다. 바로 그 때문에 그가 가진 소셜미디어 파워가 나오는 거죠. 다른 경쟁자들 대비해서 압도적인 경쟁력입니다.” 라고 케빈 매든은 평했다.

클린턴은 트위터 세계에서 따뜻한 환영을 받았다. 트위터 공동 창업자인 잭 도시는 “(클린턴의) 자기소개가 아주 좋네요!” 라고 자신의 230만 팔로워에게 트윗을 날렸다. 가수 토미 리 (“힐러리 환영합니다”), 토크쇼 호스트 래리 킹 (“팔로잉합니다. 제 계정도 팔로잉해주시길”), 배우 벤 애플렉 (“힐러리 계정 팔로잉합니다. 그리고 #TBD 도 무엇일지 기대합니다.”), 억만장자 워렌 버핏 (“세상에서 내가 가장 좋아하는 여성 중 한명이 트위터 세계에 온 것을 환영합니다.”)까지.

지금까지 클린턴은 딱 5개 계정만 팔로잉하고 있다. 남편, 딸, 클린턴 재단, 클린턴 글로벌 이니셔티브, 그리고 아칸소 대학의 클린턴 공공대학원이다. 첼시 클린턴은 “엄마 환영해요” 라고 트윗을 남겼다. 한편 지난 4월에 코메디언 스테판 콜버트로부터 공개적으로 재촉을 당한 후에 트위터를 시작한 제 42대 대통령 빌 클린턴은 트위터에 이렇게 썼다. “트위터에 가족이 함께 쓰는 건 없나요?”

by gold

출처: 워싱턴포스트, 링크
사진출처: 힐러리 클린턴 트위터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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