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케이스 풍경] 2015 낯선 것들의 세계를 서성이다

이른바 서촌의 종로구 필운동으로 이사를 왔고, 이제 사람은 셋이다.

기자를 하다 호텔에서 일한 김재은 커뮤니케이션 컨설턴트가 남았고 잡지사에서 오래 일한 박찬용 컨텐츠 컨설턴트가 새로 왔다.

사무실 이사 결정은 여름 어느 날 지금 이웃이 된 어느 출판사의 입주를 보러 갔다가 갑작스레 결정했다.

정원에 은행나무가 좋은 곳이고, 인왕산 북한산 북악이 보이고 광화문의 야경을 살짝 볼 수 있는 영화사 건물이다.

2년여 여러 공간을 보러 다닌 것이 도움이 되었다.
3면의 窓이 좋아 인테리어 대신 직구로 가구를 샀다.
도서관, 오피스, 거실, 서점, 강의 공간으로 5분할을 했다.

책을 새로 구분했다.
전략, 커뮤니케이션, 리더십, 워크스타일, 라이프스타일로 5개의 테마를 정해 아주 작은 도서관을 꾸몄다.

요즘 에이케이스는
병원에 대한 전략 브랜딩, 기업의 위기 전략과 대외 전략, 그리고 여론과 데이터 기반 전략 커뮤니케이션 방법을 짜고 있다.
새로운 것은 어느 리더에 대해 한 달에 한번씩 5권의 책을 서비스 하는 일을 시작한 것이다.

피크15 커뮤니케이션과 더랩에이치와의 협업은 계속된다.

낯선 것이라 두려워하지 않고 시도하고 살아보려고 한다.
조금 더 가볍게, 더 자주 소통할 계획이다.

2015.12.16
by 유민영

 

에이케이스/더랩에이치/피크15커뮤니케이션 공동 경력, 신입, 인턴사원 채용 공고

채용공고

에이케이스 + 더랩에이치 + 피크15커뮤니케이션

경력·신입·인턴사원 채용 공고

 

공감 – 신뢰 – 협력으로 구성된 커뮤니케이션의 새로운 길을 열고자 합니다.

10년 후, 무슨 일을 하고 싶으세요?

공중전략과 위기전략을 함께 할 동료를 뽑습니다.

제대로 배워 전문가가 되겠다면 지금 출발하세요.

 

저희는 다음과 같은 약속을 지키겠습니다.

1. 하나의 세계를 가진 전문가가 되도록 돕겠습니다.

2. 멋진 시간을 함께하는 동료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3. 세상을 더 넓게 사는 친구가 되도록 응원하겠습니다.

 

다음과 같은 인재를 구합니다.

1. 국제 업무가 급증하고 있어 영어에 능숙해야 합니다.

2. One Voice, One Team의 정신과 체력으로 함께해야 합니다.

3. 전문가를 지향하고 컨설턴트의 비전을 갖추고 있어야 합니다.

 

제출 서류는 다음과 같습니다.

1. 이력서 및 자기 소개서

2. 내 인생을 흔든 뉴스 한 장면(A4 1매, PPT 5매)

 

acase@acase.co.kr로 제출하시면 서류 확인 후 연락드립니다.

문의: 채광현 과장 | 02-784-1778

 

 

바로 지금, ‘새로운 언어, 새로운 관계, 새로운 세계’로 가는 다리를 건너세요.

2014년 6월 19일 에이케이스 대표 유민영, 더랩에이치 대표 김호, 피크15커뮤니케이션 대표 김봉수 드림

[알림] 에이케이스, 더랩에이치, 피크15 커뮤니케이션이 만났습니다

에이케이스, 더랩에이치, 피크15 커뮤니케이션이 만났습니다
세 회사가 만나 2014년 5월 프로젝트 그룹 ‘Public Strategy’를 시작합니다.

  • 위기관리 전략의 에이케이스
  • 리더십/조직 커뮤니케이션의 더랩에이치
  • 퍼블릭 이슈 매니지먼트의 피크15커뮤니케이션


우리는 각자 일하고 또 함께 일합니다.
함께 일할 때는 ‘Public Strategy’로 일합니다.

– 2014년, 본격적인 협력을 시작했습니다.
– 한국형 위기관리 전략 및 모델을 만들고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 새로운 생각과 전략의 플랫폼을 만들어 가겠습니다.

전략-위기-커뮤니케이션을 잇는 다리가 되겠습니다.

2014년 5월 30일

유민영, 김호, 김봉수 드림

 

 

‘Public Strategy’ Introduction Video – English version

 

에이케이스/더랩에이치/피크15커뮤니케이션 공동 수습사원 채용 공고

recruit

 

[에이케이스 풍경] 우리에겐 천 명의 친구가 있다.

에이케이스

에이케이스 페이스북 페이지 ‘좋아요’가 지난 금요일 1,000명을 돌파했습니다.
5월10일 첫 글을 올린 지, 77일만의 일입니다.

함께 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소중한 인연, 잘 이어가겠습니다.

방법론과 개념화 보다 커뮤니케이션 케이스 연구가 중요하다고 판단했고,
실행과 연구를 동시에 진행해 보고자 했습니다.
지식과 생각을 공유하고 개방하자고 했습니다.
더 넓은 협력을 통해 새로운 커뮤니케이션 플랫폼을 만들어 가려고 합니다.

물론 비즈니스 모델이기도 합니다.
1단계로 먼저 콘텐츠로 구성된 인프라를 깔고
2단계로 강의, 교육, 워크숍, 트레이닝 프로그램과 모듈을 만들어 실행하고
3단계로 ‘위기전략’과 ‘커뮤니케이션전략’ 컨설팅으로 귀결시키는
그런 그림입니다.
예상보다 아주 늦지 않은 시간에, 근래 ‘강의’와 ‘컨설팅’ 요청이 있어 다행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저희들은 ‘깊게 파기 위해 넓게 파기 시작했습니다.’
PR 회사가 엔터테인먼트 사업에 뛰어들고, 광고회사가 평판관리 센터를 만들고, 법무법인이 위기관리 팀을 만들고, 홍보와 마케팅의 경계가 사라지는 상황입니다. 데이터와 경험이 하나가 되어야 분석과 통찰이 의미를 갖게 됩니다.
지금은 귤이 탱자가 되었지만 PR의 본래 의미, ‘Public Relations’는 이러한 상황을 가장 잘 표현해 주기도 합니다.
소셜 미디어 이후 모든 이슈는 여론의 법정에 섭니다. ‘미디어는 인간의 확장’이라는 주장이 온전히 실현되고 있습니다. 작은 사안도 ‘대중전략’ 아닌 것이 없게 되었습니다.

새로운 질문이 시작되었고 답을 찾아야 합니다.
‘경계 없는 경계‘가 시장의 주요한 흐름입니다.

그래서 저희들의 꼭지 제목은
커뮤니케이션 스쿨, 글쓰기, 마케팅 커뮤니케이션, 위기전략, 저널리즘의 미래, 디자인 커뮤니케이션, 커뮤니케이터, 삶과 커뮤니케이션으로 다양했습니다.
대중전략의 시대, 공중관계의 시대에 넓게 이해하지 못하면 깊게 파고들지 못할 것이라 판단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내일, 7월 29일 월요일부터는 <내 인생의 책> 캠페인을 시작합니다.
문을 열기 전부터 기획하고 준비하고 실행해 온 프로젝트입니다.
또, 곧 여러분과 함께하는 프로그램이 공개될 것입니다.

한 가지 얘기만 더 하고 글을 마무리 하려고 합니다.
저희 일곱 사람이 279개의 글을 썼습니다.
그 중 가장 대중적인 인기를 끈 글을 쓴 멤버는 막내 김정현씨입니다.
아직 대학을 마치지 않은 대학 학보사 출신의 재기발랄한 청년입니다.
‘알자지라’ 홈피에서 책을 모티프로 한 새로운 시위를 발견했고, ‘독한습관’이라는 프로그램에 가서 영화평론가 이동진씨의 강연을 제대로 정리해 냈습니다.
저희들 중 유일하게 300, 300, 2만 클럽(좋아요, 공유, 도달)에 오른 친구죠.

우리는 정현씨를 통해 우리가 더 잘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해 봅니다.

다시 뵐게요.
폭염과 장마에 건강 조심하시구요.

7월28일
컨설턴트 : 김봉수(마케팅), 김재은(커뮤니케이션), 김정현(커뮤니케이션), 박소령(공공정책), 서채홍(디자인), 송혜원(커뮤니케이션), 유민영(위기전략) 드림

[위기관리시장이 뜬다] 홍보전문가서 컨설턴트로 변신한 유민영 에이케이스 대표

“효율적인 위기 관리가 불필요한 피해 줄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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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대통령 선거에서 안철수 후보 대변인을 맡았던 유민영(45)씨가 지난 3월 위기관리 컨설팅 회사인 에이케이스를 차리고 대표 컨설턴트로 일하고 있다. 노무현 대통령 당시 청와대 춘추관장을 지낸 유 대표는 정부·정치·언론·시민·기업 등 5대 영역을 두루 걸친 홍보전문가다.

유 대표는 5일 “산업 간 경계가 사라지고 가치와 기술체계가 급변하는 상황에서 정부와 기업, 정치인 등 각 분야의 주체들에 위기관리는 생존을 좌우하는 핵심 요소로 부상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재벌 총수에 대한 검찰 수사, 윤창중 전 청와대 대변인의 성추문 사건, 삼성전자의 불산 누출 사건 등 한국 사회를 뒤흔든 굵직굵직한 사건 모두가 위기관리 케이스에 해당한다고 지적했다. 사회 변화를 감지하지 못하고 전략적인 대처에 실패하면서 문제를 더욱 키웠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특히 현대 사회에서 발생하는 위기는 ‘폭발성’ ‘순간성’ ‘치명성’을 특징으로 하고 있어 위기관리는 그 어느 때보다 절실하다. ‘순간적으로 폭발해 치명상을 입히는 특징’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유 대표는 효율적인 위기관리를 위해 일상적인 활동부터 꼼꼼히 챙겨 위기 징후를 최소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고객과의 신뢰관계 구축은 위기관리의 필수 요소다. 유 대표는 “계약 의뢰가 들어오면 ‘먼저 모든 정보를 제공해야 한다’ ‘거짓말해서는 안 된다’는 두 가지 약속을 반드시 받아낸다”고 말했다.

가치와 기술, 문화 등 새로운 변화를 읽어내는 것도 빼놓을 수 없다. 그는 대기업 총수들에 대한 재판을 예로 들면서 “대기업들이 여론의 재판에서 실패했다”면서 “경제민주화 등으로 요약되는 법정 밖의 여론이 판사를 압박했는데, 대기업들은 법정 내의 여론에만 몰두하면서 이를 감지하지 못했다”고 평가했다.

미국과 영국 등은 정부가 나서 위기관리 전담부서를 만드는 등 앞서가고 있고, 한국도 위기관리 시스템에 눈을 떠 빠르게 성장하는 단계라는 게 그의 설명이다. 에이케이스의 현재 고객은 2∼3개 회사이며 외국 기업을 포함해 5∼6개 회사와 계약 관련 협의를 진행 중이라고 유 대표는 귀띔했다. 그는 “특허가 있는 한 회사가 위기관리 컨설팅을 제안해 왔으나 그 기업의 사업이 사회적 이익과는 거리가 멀어 거절한 적도 있다”고 말했다.

유 대표는 “정치인들도 계약 문의를 해 온다”면서 “정치인의 모든 상황을 파악한 상태에서 그의 의사와는 달리 ‘선거에 출마하지 말라’고 조언할 수 있는 것도 위기관리 컨설팅 회사의 책무”라고 지적했다. 안철수 의원과의 관계도 묻지 않을 수 없었다. 유 대표는 “아주 가끔 연락한다”고 전했다. ‘안 의원의 라이벌 정치인이 만약 컨설팅 제안을 하면 어떻게 할 것이냐’는 질문에 “한 시장에서 경쟁관계에 있는 두 고객을 컨설팅하지는 않는다”는 대답이 돌아왔다.

유 대표는 “위기관리 컨설팅 분야는 블루오션 시장”이라면서 “이해관계나 갈등관계에 대한 객관적인 분석으로 위기를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면 기업은 물론 사회적으로도 불필요한 피해를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출처: 국민일보, 2013/07/06, [위기관리시장이 뜬다] 홍보전문가서 컨설턴트로 변신한 유민영 에이케이스 대표, 하윤해 기자, 링크

[에이케이스, 풍경] 오랜만에 인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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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ase 명함이 나왔습니다.
명함은 두 가지 양념을 넣어 만들었습니다.
하나는 저희 각각이 가지고 있는 색깔을 칠하자는 것,
또 하나는 자신이 마음에 새긴 커뮤니케이션에 대한 문구를 적자는 것이었습니다.

– Je ne sais quoi :형용할 수 없을 만큼 유니크한
– 진실이 우리를 자유롭게 하리라
– 긴 인생에서 어떻게 피하려고 해도 어쩔 수 없이 지나가야 하는 길이 있다. 그럴 때는 아무 말 없이 그냥 걸어가라. 잔소리나 나약한 말을 뱉으면 안 된다. 묵묵히 그냥 가라. 눈물을 보이면 안 된다. 그 길을 걸어갈 때 인간으로서 생명의 뿌리가 깊어진다.(김성근 감독)
– 그렇다면 어찌해야 좋단 말인가? 우린 장차 어찌해야 하는가? 글쓰기를 그만두어야 할 것인가? (연암 박지원)
– Scio me nihil scire :나는 내가 모른다는 것을 안다
– 이것은 게임이다. 놀이는 아니다.
– 옳은 일, 그른 일이라는 생각 저 너머에 들판이 있네. 우리 거기서 만나세.(수피 시인 루미)

이 문구들이 각각의 명함에 적혔습니다.
어떤 문구가 가장 마음에 드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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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 한잔 나누며] ‘안철수의 입’서 위기관리자 변신 유민영씨

세계일보유민영수정

지금도 거리에서 얼굴을 알아본 시민들이 “힘내라”, “안철수 파이팅”하며 인사를 건넨다고 한다. 지난해 대선 당시 무소속 안철수 후보 대변인을 맡았던 유민영(사진) 에이케이스(Acase) 대표 컨설턴트 이야기다. 그는 정치를 떠나 최근 위기전략컨설팅 회사를 설립했다. 23일 서울 방배동 에이케이스 사무실에서 만난 유 대표는 “이제는 리스크 컨설턴트”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안철수 사단’의 정치 세력화가 가시화하는 상황에서 정치 대신 창업을 택한 이유를 물었다.

“대선 끝나고 스스로 정치인이 돼 정치를 할지, 내 본래 일을 할지 고민했는데 결정은 간단했다. 안 캠프에 간 것도 사실 커뮤니케이션 전문가로 간 것이었다. 내 영역으로 돌아가는 게 맞다는 결론을 내렸다. (대선 과정에서) 스스로 부족한 것도 많았고….” 대선 기간 안철수의 ‘입’으로 대중 앞에 섰던 그이지만 정치라는 험한 바다에 뛰어들기에는 필요한 ‘숫기’도, ‘욕망’도 없었다는 것이다.

위기관리라는 생소한 시장에 주목한 이유로 그는 “위기가 폭발하고 일상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참여정부 시절 청와대 대변인실 행정관, 연설기획비서관, 춘추관장을 지낸 경력과 지난 대선 캠프 경험을 통해 쌓은 그의 가장 큰 자산이 위기관리 역량이기도 했다. 예전 같으면 이해당사자만의 문제로 끝났을 일들이 요즘은 인터넷, 스마트폰 확산으로 미디어 환경이 변하면서 공중의 영역에서 자주 다뤄지게 됐고 그 폭발력도 엄청나게 커졌다는 게 유 대표의 분석이다. 막대한 기업 이미지 손상은 물론 제품 불매운동, 주가 하락 등으로 이어진 포스코 임원 기내식 라면 사건, 남양유업 영업사원 욕설 통화 사건 등이 대표적인 사례다.

그는 “기업의 사건·사고가 올해 유난히 자주 발생하고 있는 게 아니라 이전이라면 기업과 당사자 간 논의될 문제가 이제는 자꾸 공중의 영역으로 넘어오고 있다는 의미”라며 “이러한 상황 변화 때문에 발생 가능한 ‘리스크(risk)’와 이미 발생한 ‘크라이시스(crisis)’를 관리하는 시장이 막 형성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이 같은 신종 위기는 대외협력·홍보부서 등에서 법조계·언론계·정계·관계 인사들을 상대하는 수준이었던 지금까지의 위기관리만으로는 오히려 사태를 악화시킬 수도 있다. 그는 부실 사과로 일을 키운 본보기로 남양유업과 청와대를 지목했다. “위기 관리의 한 축인 사과는 누구를 메신저로 세우고 무슨 메시지를 전할 것인지, 어느 미디어를 활용할지 전략적으로 고민해야 한다. 특히 태도와 자세가 중요하다. 전체를 설계해서 사과해야 하는데 남양유업이나 청와대는 그렇지 못했다.”

남양유업의 경우 기업주 대신 경영자가 정작 피해자인 대리점주를 빼고 국민에게 사과한 데다 중요한 후속 조치는 사회자가 대독하는 바람에 효과가 반감됐다는 것이다. 청와대 역시 윤창중 전 대변인 성추행 의혹 사실에 관한 실체 조사 후 어떻게 사과할지 결정했어야 하는데 이 같은 과정이 없다보니 이남기 전 홍보수석이 국민을 앉혀놓고 뒤돌아서서 박근혜 대통령을 향해 사과하는 꼴이 벌어졌다는 게 유 대표의 평가다.

그는 위기관리의 성공적인 사례로 경기에선 지고 있지만 팬은 늘고 있는 한화 이글스, 논문 표절 논란을 깔끔하게 진솔한 사과로 마무리한 김혜수, 고객정보 유출 사건이 터지자마자 트위터 활동을 잠시 끊은 후 바로 사과 기자회견을 열고 사태 수습에 나선 정태영 현대카드 대표 등을 꼽았다. “에이케이스 활동을 통해 기업이든 인물이든 대중과 소통하고 함께 호흡할 수 있는 10개 남짓의 제대로 된 위대한 커뮤니케이터를 만들고 싶다.” 유 대표의 창업 희망이다.

출처: 세계일보, 2013/05/24, [차 한잔 나누며] ‘안철수의 입’서 위기관리자 변신 유민영씨, 박성준 기자, 링크

[에이케이스 풍경] 5/10 금 10:25~12:25 편집회의

002로고

오늘 완전 커뮤니케이터의 장날이다.
손석희 교수는 종편으로 갔고 윤창중 대변인은 완전히 가 버렸다.

손 교수에 대해 돌아가며 다섯 자 평을 해 봤다.

navy : 허를 찔렸다
gold : 뭘 해도 좋아
orange : 지켜보겠다
white : 그래도 멋진
red : 조으을~ 때다
green : 얼마 받았지
purple : 그러시던지

종편에 대한 비판 보다 손석희라는 사람에 대한 신뢰가 더 중요하구나.
따로 발표하지 않았고 중앙일보는 보도를 하지 않았다. 자연스럽게 알려지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다.
좋을 때 움직였다.
종편 논쟁도 좀 사그라 들고 MBC 사장도 바뀌는 타이밍이다.
더군다나 보수와 중도를 넘나드는 JTBC 아닌가.
그럼에도 손 교수는 옳은가?

윤창중 전 대변인 얘기가 나왔다. 일거에 정리됐다.
“그럴 줄 알았다” “사람의 본성은 변하지 않는다.”
윤 대변인은 1. 공식수행원이 어떤 의미를 갖는지 알지 못했다. 2. 대통령의 비서로서의 충성도가 제로다. 3. 직업으로서의 공무원에 대한 프로페셔널 의식이 없었다. 4. 개인으로서 윤리의식도 마찬가지다.
한미정상회담이 있는 당일의 경우, 미국 방문을 수행한 청와대 대변인은 거의 그 시간에 기자들과 부딪히며 하나라도 나쁜 기사를 줄이고 더 좋은 기사를 만들기 위해 백방으로 노력하는 순간이어야 했다.

얘기가 이어졌다. 오늘 가장 행복했던 사람은? : 남양유업과 김행 대변인.

대통령은 윤 전 대변인으로 인해 불행했다.
논란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나쁘지 않은 첫 순방 외교였다.
정확하고 분명하게 자신과 정부의 이야기를 했고 좋은 예화를 곁들였다.
선대 대통령에 대한 향수를 가진 1세대 동포들은 한미동맹 60주년 공동선언에 미국 거주 한국인들의 기여 부분이 들어간 부분에 특히 감사했다.
그러나 빛이 바랬다.
그나마 사표로 돌려가지 않았고 바로 경질했으니 다행이다.

신문들은 새벽 윤전기를 세우지 못했다.
경향과 한겨레는 미국 순방으로 1면 톱기사를 갔다.
정상회담도 끝났는데 역 강박 아닐까?

이런 상황은 연합의 역할이 중요한데 연합이 느리고 정확치 않다.

MBC 라디오 ‘굿모닝 FM 서현진입니다’도 오늘 방송사고를 냈다.
사전 녹음한 내용이 컴퓨터가 다운되면서 인터뷰가 들리지 않았다. 1분여 가량 정지됐다.
급히 들어온 서현진 아나운서는 당황해 ‘화장실에서 뛰어온 이야기, 옆 스튜디오 손석희 교수 마지막 방송 다녀온 이야기’를 두서없이 했다. 불필요했다. 스스로 신뢰를 깎았다.
SBS 라디오 ‘생방송 컬투쇼’를 진행하는 컬투는 주말 방송을 녹음한다. 대 놓고 녹음한다. 녹음 방송은 미리 밝히는 것이 좋다. 사고난 뒤에 드러나 설명하면 두 배로 부담이 된다.

책을 소개하는 경향의 ‘오늘의 사색’이 좋았다. ‘마음사전’을 쓴 김소연 시인이 썼다. <백 행을 쓰고 싶다> 일본의 한 고교생이 쓴 시에서 출발한 책이다. 일본에서 한참 유행했던 책으로 ‘~ 하고 싶다’로 100행을 구성한 책이다. 트렌드를 잘 잡은 기획으로 재미난 책 같다.

오늘 아침 바베르크(@Bawerk) 트윗이 트위터에서 화제가 됐다. 사안의 차이가 약간 있지만 근래 유행하는 큐레이팅의 모범이라 할 수 있겠다. 윤 대변인의 ‘중도귀국’을 소재로 박정희 대통령이 국가재건최고회의 의장으로 미국을 방문했을 때 합동통신기자였던 리영희 선생이 한국 측 설명을 뒤집는 특종을 터뜨리고 따로 귀국했던 일화를 엮었다. 성격은 다르지만 아버지 대통령의 이야기로 먹혔다. 소셜미디어는 이야기를 섞는데 자유롭다.

매경은 갑을 리스크 관련해 ‘볼보웨이’ 를 소개했다. 행동강령이 담겨있는 40쪽 짜리 소책자라 했는데 구글에서 바로 찾아진다. 기업의 위기관리(Crisis Management), 위기관리 커뮤니케이션 시장이 커질 것이다. 기업은 먼저 훈련된 강사를 찾을 것이다. 미리 예방할 수 있도록 하고 실제 케이스 연구해서 워크샵 형식으로 트레이닝 시켜주고 모델도 만들어가는 컨설팅 시장도 형성될 것이다. 올해는 특히 법원에서, 언론에서, 시장에서, 국회에서, 그리고 정부까지 모든 기업이 위험하다.

연일 퍼거슨이다. 어제는 중앙일보 편집이 압권이었다. 오늘은 조선의 편집이 진격했다.
조선은 한 면에 퍼거슨을 한 면에 염경엽을 세웠다.
김성근 없는 SK 이만수 감독은 브랜드가 없다. 뜻밖에 넥센 염경엽 감독이다. 맨유의 차기 감독 모예스와 비교가 될 정도다. 지나간 신화 보다 전문성으로 승부하는 염경엽 감독은 더 평가받고 대우받아야 한다.
그나저나 우리는 언제 서부 경남도 잃고 패기도 잃은 ‘진격의 거인’을 다시 볼 것인가.

파스타를 공부하러 이탈리아까지 다녀온 조선 김성윤 기자의 기사는 맛깔 난다. 프랑스 와인인 페트뤼스라는 최고급 와인을 만든 장 클로드 베루에의 인터뷰 기사는 매우 좋다.
6개월 동안 문사철에 대한 대화로 면접 인터뷰를 했다는 내용이 특히 좋았다.
조선에는 그 방면에 김성윤 기자와 송혜진 기자가 있다.

출판사의 전반적 사재기가 도마에 올랐다.
그러고 보면 알게 모르게 공범일 수밖에 없다.
황석영과 김연수의 ‘남 탓’과 ‘몰랐다’ 커뮤니케이션은 좋지 않았다. 특히 황석영.
공동의 책임이라 받아도 더 어떤 질책도 없을 것인데 말이다.

남양유업 대국민 사과, 나남 출판사 조상호 대표의 꿈, 현대백화점의 어리석은 갑을 논쟁 끼어들기는 별도의 글로 처리할 생각이다.

우리는 화요일과 금요일 아침에 공부방에 모여 이렇게 논다.
다음 주 화요일에는 에이케이스의 로고를 결정한다. 이 디자인은 7개 중 하나로 아웃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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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립니다] 커뮤니케이션이라는 문을 하나 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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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곱이 모여 작은 공부방을 냈습니다.
두 달이 걸렸네요.
책이 있어 생각이 들고 창이 넓어 마음이 트이는 곳입니다.

커뮤니케이션 라이브러리, 에이케이스(Acase)라 이름 붙였습니다.

커뮤니케이션 케이스 연구가 부족하니 자료와 책, 그리고 케이스를 모아 도서관을 만들고, 글과 말, 디자인으로 우리들의 생각을 표현하려고 합니다.
전략으로서의 커뮤니케이션, 위기관리 커뮤니케이션으로 특화하려고 합니다.

황지우 시인의 말을 빌린다면 커뮤니케이션은 ‘사람과 사람 사이의 신호’라 하겠습니다.
결국 사람과 사람을 이어보려고 합니다.

영화를 전공한 콘텐츠 기획자, 한 우물만 판 마케팅 컨설턴트, 대선 토론을 연구한 경영 컨설턴트, 기업 홍보를 했던 전직 기자, 책 전문 디자이너, 위기관리 커뮤니케이션 컨설턴트, 대학학보사 편집장 출신 사회 초년생 이렇게 일곱이 함께 모여 공부를 합니다.

오늘 여는 페이스북은 저희들의 세상과 소통하는 아주 작은 길이 될 것입니다.

자주 뵐게요.

2013년5월10일
red, green, gold, orange, purple, navy, white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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