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케이스 풍경] 그동안 고마웠습니다

“2013년 봄, 방배동에서 첫 장을 쓰기 시작한 에이케이스가
2018년 겨울, 필운동에서 마지막 페이지를 덮습니다.”
 
안녕하세요.
 
커뮤니케이션 사례 연구를 기반으로 평판/ 위기관리/ 미디어 컨설팅 및 교육 서비스를 해온 Communication Library, Acase가 문을 닫습니다. 에이케이스 홈페이지와 페이스북 페이지는 새로운 업데이트 없이 기존 자료들의 아카이빙으로 남습니다.
그동안 관심을 갖고 지켜봐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2018.12.07
에이케이스 김재은 올림

[열린세상] 현대의 양치기 소년

[2018.07.04] 서울신문에 에이케이스 유민영 대표님의 칼럼 ‘현대의 양치기 소년’이 실렸습니다.

유 대표는 칼럼에서 “현대의 양치기 소년은 거짓으로 늑대가 왔다고 외치는 사람이 아니라 모르는 것을 안다고 생각하는, 혐오를 신념으로 착각하는 사람들”이라며 “자업자득과 운칠기삼을 구분할 줄 알고, 변화하고 있는 세계를 부단히 이해하기 위해 노력하며, 모르는 것을 모른다 하고 아는 것을 안다고 하는 것, 그것이면 족하다.”고 말했습니다.

“기술의 발전은 정보의 질을 변화시킨다. 국세청에서는 설계된 프로그램 버튼을 누르면 모든 세수 정보가 투명하게 떠오른다. 숨길 수가 없다. 2016년 우리 정부가 스위스와 맺은 조세협정은 의심이 가는 혐의가 있으면 스위스 은행에 빼돌려진 불법 자금 정보를 요청할 수 있고 받을 수 있다. 사정기관 간부들은 이제 정무적 판단을 하려고 하지 않는다. 덮을 수 없다는 것을 알고 있고 빠른 훗날 그 결정이 자신에게 부메랑으로 돌아온다는 것을 알기 때문이다. 위기 관리는 숨기기가 아니다. 세상 다 아는 것을 인정하는 것이다. 이러한 새로운 진실 혹은 상식의 등장은 거짓으로 사 모은 평판을 한순간에 바보로 만들어 버린다. 위기 관리 고문이 꼭 필요한 게 아니다. 모든 사람이 아는 것을 회장 일가가 알면 된다. 우리 하는 일이 특별한 기술이 필요한 일이 아니라는 것을 공유했다. 바뀐 상식을 그대로 전달하는 일쯤 되겠다.”

칼럼 전문은 아래 링크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현대의 양치기 소년

[열린세상] 모든 것이 새롭다, 이제 다시 시작이다

[2018.05.25] 서울신문에 에이케이스 유민영 대표의 칼럼 ‘모든 것이 새롭다, 이제 다시 시작이다’가 실렸습니다. 칼럼 전문은 아래 링크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문제는 새로운 해석이고 상상력이다. 10여년 전 청와대 근무할 때 외국 언론들은 이런 얘기를 했다. “너희 이웃은 왜 저 모양이야.” 그러면 우리는 이렇게 대답을 했다. “아니야. 형제야.” 올해 평창동계올림픽 아이스하키 단일팀 합의를 젊은 친구들은 불공정의 문제로 보았다. 교육의 문제로 본다면 평화체제를 향한 과정은 민족 단일성보다는 상호 협력성에 가까운 것이라고 보아야 한다. KBS 이산가족 행사를 눈물 흘리며 보지 않은 세대에게 민족은 교과서에서 만난 단어다.

꿈을 꾼다. 젊은 친구들이 모여 술을 먹다가 큰 소리로 누가 먼저 외친다. ‘내일 제끼고 상트페테르부르크 겨울궁전 보러 갈까?’ 기차를 타든 자동차를 빌리든 북한을 가로질러 러시아로 그들은 갈 것이다. 경계를 넘어 새로운 언어, 문화, 기술을 배울 것이다. 외국어는 대학 진학을 위한 수단이 아니라 자신의 세계를 만들면서 생기는 생활 근육이 될 것이다. 미래의 젊은이들은 성을 부수고 길을 만들 것이다. 대륙과 연결된 한반도의 젊은이들은 한 달이든 일 년이든 다른 곳에서 무작정 살아 볼 수도 있다. 돌아오든 돌아오지 않든 말할 것이다. ‘내가 해봐서 아는데, 선배들 그렇게 하면 안 돼.’ 생각만 해도 통쾌하다.

민주화 이후의 새로운 서사나 BTS(방탄소년단), ‘급식체’도 모르는 세대들은 밀려나는 것이 역사다. 그나저나 트럼프 대통령와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잘해 줘야 할 텐데.”

모든 것이 새롭다, 이제 다시 시작이다

[매일경제] 기업평판 전문가가 말하는 실패하지 않는 재벌가 자식교육 4계명

[2018.05.07] 매일경제신문 특집기사 ‘전문가가 말하는 실패하지 않는 재벌가 자식교육 4계명’에 에이케이스 유민영 대표 인터뷰가 실렸습니다.

유 대표는 매일경제와의 인터뷰에서 가업 승계를 고려하는 기업가가 기억해야하는 4가지 자녀교육 방침으로 1) 자녀가 자신만의 세계를 구축하도록 ‘방임’하라 2) 다양성을 체득하고 좋은 친구 사귈 수 있게 세상에 내보내라 3)회사와 가정에서 ‘투명 냉장고’를 도입하라 4)가업 승계를 억지로 강요하지 말라 5) ‘실패’를 경험하게 하라 등을 꼽았습니다.

기사 원문은 아래 링크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기업평판 전문가가 말하는 실패하지 않는 재벌가 자식교육 4계명

[열린세상]고독을 만들자 새로운 관계가 시작됐다

[2018.04.13] 서울신문에 에이케이스 유민영 대표의 칼럼 ‘고독을 만들자 새로운 관계가 시작됐다’가 실렸습니다. 칼럼 전문은 아래 링크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지난겨울 노란 등산화를 샀다. 술자리 호언이 여행으로 이어졌다. 뉴질랜드행 비행기를 타고 남섬 퀸즈타운에 도착했다. 공항 직원들은 유난히 등산화를 꼼꼼하게 검색했다. 오염된 흙이 그들의 영역 안으로 침범하지 못하도록 샅샅이 뒤졌다. 국경을 넘자 다른 규칙이 적용되고 있었다. 빠르게 대신 안전하게. 새 등산화는 이전 경험이 없으니 무사통과였고 다른 신발은 강제 세탁됐다. 여행은 자연의 위대함으로 시작해 생각의 전환으로 마무리됐다. 밀퍼드국립공원 트레킹은 통신이 두절된 상태에서 4박5일간 자고 먹고 걷는 여행이다. 오지의 관건은 비연결이었다. 3일이 지나자 스마트폰 금단 현상이 가시고 편안해지기 시작했다.

단절해야 새로운 것으로 나아간다. 고독을 만들자 새로운 관계가 시작됐다. 여러 나라에서 온 47명은 혈연ㆍ지연 없이도 서로 도우며 편안하고 투명한 관계를 맺을 수 있었다. 좋은 연결을 위한 시작은 역설적이다. 끊어야 좋아진다. 우선 잠들기 30분 전 스마트폰을 끄고 온전한 나만의 시간을 확보해 보자. 그리고 좋은 게 좋다는 내밀한 관행, “형님, 형님”을 멈추자. 어머니는 따뜻한 도시락과 함께 좋은 지혜를 주셨다.”

http://naver.me/FLCgaqmB

[열린세상] 내일 할 일을 오늘 하지 말자

서울신문에 에이케이스 유민영 대표의 칼럼 ‘내일 할 일을 오늘 하지 말자’가 실렸습니다. 유대표는 ‘내 삶을 바꾸는 인생 전략’이라는 주제로 서울신문에 칼럼을 연재하고 있습니다.

“걱정 없이 자라야 할 어린 나무들에게 한 사회는 어떤 행복을 주었을까. 전에 함께 일하던 젊은 동료가 일본 센다이시에서 근무하던 2011년 쓰나미가 왔다. 걱정이 돼 전화를 했더니 집이 흔들리고 그릇들이 좀 깨졌을 뿐 괜찮다고 했다. 한 달 남짓해 다시 전화를 하다 그릇은 튼튼한 것으로 샀느냐고 했더니 지원금이 나와 좋은 것으로 샀다고 했다. 의외였다. “튼튼한 것은 모르겠고 제일 예쁜 것으로 샀어요.” 그렇구나. 오늘 이 순간을 아름답게 사는 것이 좋은 삶이다.

다시 젊은 봄이 시작된다. 지금 여기서 즐겁고 괜찮은 삶을 살자. 어린 나무도 그렇고 다 큰 나무도 마찬가지다. 건강을 지키는 것, 맛난 음식을 함께 먹는 것, 편안한 잠을 충분히 자는 것, 주변을 청결히 하고 아름다운 것들과 함께 지내는 것, 이런 일상을 소중히 여기자. 더 나은 최저임금제를 하자는 것은 봄의 따뜻한 햇살과 속삭임을 사랑할 수 있도록 하자는 것이다. 고통만 분담하지 말고 행복을 나누어 갖자는 것이다.”

칼럼 전문은 아래 링크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http://m.news.naver.com/read.nhn?mode=LSD&mid=sec&sid1=110&oid=081&aid=0002896883

[매경이코노미]당신의 기업은 안녕하십니까…조직문화·경영운영·외부평판 위기 징후 빨간불 기업은 어디?

[2018.01.30] 매경이코노미 특집기사 ‘당신의 기업은 안녕하십니까…조직문화·경영운영·외부평판 위기 징후 빨간불 기업은 어디?’에 에이케이스 유민영 대표의 코멘트가 실렸습니다.

매경이코노미는 잡플래닛과 함께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조직문화, 경영·운영, 외부 평판 등 세 가지 분야에서 위험 징후가 다분한 국내 기업들은 어디인지 다각적으로 분석한 특집 기사를 보도했습니다.

기사 전문은 아래 링크와 매경 이코노미(2018.1.31~2018.2.6일자)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인터뷰] 변화에 적응하는 촉 발달한 CEO가 성공하죠 | 참여정부 춘추관장서 위기관리·SNS 전문가로…유민영 에이케이스 대표

[2018.01.18] 매일경제 신문에 에이케이스 유민영 대표의 인터뷰가 실렸습니다. 유 대표는 인터뷰에서 “위기는 누구나 다 갖고 있기 때문에 어찌 보면 (위기 관리는)이를 잘 견뎌내는 힘이기도 하다”고 전하며 “위기 관리를 잘한다는 것은 좋은 가치와 철학을 바탕으로 행복한 방향으로 가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리고 “세상을 돌아가게 하는 힘과 방식이 변하고 있다”며 “오늘의 시공간이라는 곳에서 새로운 합의를 해야 위기를 극복할 수 있다. 즉 새로운 시간을 사랑하는 사람이 위기를 극복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인터뷰 전문은 아래 링크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http://m.news.naver.com/read.nhn?mode=LSD&mid=sec&sid1=102&oid=009&aid=0004085121

[열린 세상] 2018, 아무나 되자

[2018.01.17] 올 한해 에이케이스 유민영 대표는 서울신문에 ‘열린세상’ 칼럼을 연재합니다. 유 대표는 첫 칼럼에서 “평범한 삶도 다양할 수 있다. 보통인 삶도 특별할 수 있다. 그러니 2018년에는 아무나 되자. 똑같은 삶이 아니라 다른 삶이다.”라고 말했습니다.

칼럼 내용을 발췌 소개합니다. 전문은 아래 링크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지난해 우리는 제 삶을 온전히 사는 이효리라는 새로운 아이콘을 다시 만났다. 어느 방송사 프로그램에서 강호동씨가 SES와 핑클이 한 화면에 잡히는 게 역사적인 일이라고 말하자 이효리씨가 구박을 한다. “뭘 역사적이야, 다 옛날 거야.” 이어 이경규씨가 골목에서 만난 꼬마에게 “훌륭한 사람 돼야지”라고 말하니 대놓고 지른다. “그냥 아무나 돼.”

‘1등에 의한, 1등을 위한, 1등의’ 1극(極) 사회라는 성공 신화에 대한 일갈이다. 가족 승계라는 하나의 방편만 가진 재벌 3, 4세들이 투명한 경영과 공정한 경쟁의 시간으로 진입하는 한국 사회에서 가진 자산과 지분을 일부만 소유하는 것이 아니라 주주와 투자자가 있는 회사를 총수로 물려받는 것이 언제까지 가능할까. 평범한 가정의 아무개에게 계층 상승할 수 있는 사다리가 존재하지 않는 사회에서 더이상 존경받지 않는 직업인 의사, 검사, 교수를 위해 깔판이 되어 줄 것을 강요하는 교육 시스템은 무슨 의미가 있을까.

가수 아이유는 어디서 본 듯한 아이돌, 누구와 겹치는 캐릭터가 아니다. ‘효리네 민박’ 알바생으로 등장했던 그는 얼마 전 ‘골든디스크’ 시상식에서 주목할 만한 표정과 태도를 보였다. 왕성한 현역으로 활약하며 공로상이 아니라 ‘좋니’로 본상을 수상한 윤종신의 무대에 그는 홀로 일어나 존경의 박수를 보냈다. 대상 수상을 하면서는 샤이니의 고 ‘종현’군을 언급해 무게를 더했다. 이효리씨는 아이유에게 가르치지 않았다. 강박을 갖고 과거의 경험을 설파하지 않는다. 다만 자신의 얘기를 담담하게 해 주었다. 그리고 말했다. “신이 너를 보내 줬나.”

다른 길이 있을 것이다. 길을 열어 두면 된다. 그런 점에서 제대로 된 변화를 위해 과격한 조정이 필요한 것은 젊은 친구들이 최소한 좋아하는 것이거나 잘하는 것 중에서 자신의 직업과 삶을 선택해도 괜찮다는 새로운 시그널이다. 몇몇만이 다른 힘을 빌려 오를 수 있는 최고의 삶에 모두가 희생하는 것이 아니라 차선의 삶, 차악의 삶을 스스로 축적하고 진화시켜 나가는 것. 사실 그것이 최선의 삶이다. 남의 삶이 아니라 제 삶을 사는 것, 그 답은 누가 대신 정해 주는 것이 아니다.”

기사 전문 보기:
http://m.news.naver.com/read.nhn?mode=LSD&mid=sec&sid1=110&oid=081&aid=0002885548

[인터뷰] 참여정부 춘추관장서 위기관리 전문가 변신 유민영 A케이스 대표 | ‘옛날보단 좋아졌잖아’ 타령은 위기 징후

[2018.01.09] 매경 이코노미에 에이케이스 유민영 대표의 인터뷰가 실렸습니다.

유 대표는 인터뷰에서 기업 위기 관리의 성패 여부는 “결국 경영진의 의지와 태도에 달려 있다”며 “경영진이 ‘내가 해봐서 아는데’ ‘그래도 우리 때보다 좋아진 거야’란 말을 주로 하는 곳에선 사고가 계속 터진다. 우리 기업들은 사내 문화가 강력한 경쟁력이라는 걸 간과하고 회사가 직원에게 베푸는 시혜적인 일, 복지 개념으로 접근하는 게 근본 문제”라고 말했습니다.

인터뷰 전문은 아래 링크와 매경 이코노미(2018.1.10~2018.1.16일자)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http://m.mk.co.kr/news/headline/2018/15035